유로비전: 유럽이 빛을 비추다

전례 없는 코로나의 대유행은 우리의 삶을 여러모로 변화시켰습니다. 일례로, 2020년 초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나라들이 사람들에게 집에 머물도록 강력히 권장하거나, 요구해왔습니다. 이런 상황에 비추어, 2020년 5월 16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65회 유로비전 음악 콘테스트가 취소됐습니다. 우리는 어려운 시기에 함께 맞서면서, 단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유로비전 음악 콘테스트는 개최되지 않았지만, 창의적인 전문가들은 『유로비전: 유럽이 빛을 비추다』라는 특별한 수정 버전을 고안했습니다. 유럽 방송 연합(EBU)이 주관하고, 네덜란드 방송 NOS, NPO, AVROTROS가 제작한 생중계 TV방송입니다. 1997년, 영국의 카트리나 앤 더 웨이브스 팀의 우승 곡 『사랑이 빛을 비추다』에서 영감을 받은 프로그램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방송은 흥미로우면서도 고무적입니다. 이 행사는 네덜란드 힐베르쉼의 미디어 파크 스튜디오21에서 방송됐으며, 한탈 얀전 씨, 에드실리아 롬블리 씨, 얀 스미트 씨가 사회를 봤죠. 니키 튜토리얼은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했습니다.

『음악은 이런 시기에 연결고리가 됩니다. 그러니, 편히 앉아서 오늘 밤 특별한 공연을 즐겨주세요』 2시간 동안 진행된 이 방송에서는 올해 콘테스트에 선정된 41곡을 선보였습니다. 더불어, 지난 유로비전 예술가들이 실시간 영상 및 사전 녹화 영상으로써 게스트로 등장했죠. 행사의 막바지에는 2021년, 경연 재개가 확정됐고,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의 개최를 예고했습니다.

『유로비전: 유럽이 빛을 비추다』는 또 하나의 모범으로, 위기의 시기에, 국적과 국경을 넘어, 서로 돕고 격려하는 하나 된 인류를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우리 내면의 신성한 빛이 더욱 밝게 빛나며, 우리를 보다 건전하고, 사랑 가득하며, 평화롭고 자비로운 세상으로 인도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