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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경: 촉루인천품(사람과 천인을 부탁하심), 4부 중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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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왔나요? 당신은 본 적이 없는데요. 새로 온 게 아닌가요? 온 지 얼마나 됐어요? ‍(죄송한데 영어를 못 해요)‍ (이틀째입니다, 스승님)‍ (이틀째요. 어제 왔어요)‍ 아, 이틀째군요. 어느 나라 말을 하죠? (체코 공화국입니다)‍ 체코슬로바키아군요. 그 나라 말을 못해서‍ 미안해요. 체코어로‍ 『환영합니다』는 뭐죠?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어디서 왔나요? 당신은 왕처럼 보이네요. (불어를 합니다) (토고요)‍ 토고군요! 환영합니다. 환영해요! 오늘 도착했나요? 어제요? (오늘입니다)‍ 오늘요? (네)‍ 내가 더 오래 머물며‍ 당신과 함께할 수 있다면‍ 나도 기쁠거예요. 요사이 우리는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토고, 당신은 다 놓쳤어요. 늦게 와서‍ 천국과 지옥을 놓쳤죠. 좋아요, 잘 왔어요. 아주 먼 길을 왔죠? 토고는 별일 없나요? (네)‍ 센터가 크죠? 아직인가요? (영어를 못 합니다)‍ 영어를 못 하는군요. (네)‍ 불어는요? (불어는 해요)‍ 고국에는 별일 없나요?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쉬람도 별일 없고요? (네, 괜찮습니다)‍ 지금은 커졌나요? (네)‍ 그렇군요. 면적은요? (잘 모르지만…‍ 70제곱미터‍ 정도 될 겁니다)‍ 70이요. (네)‍ 제곱미터로요? (네)‍ 오, 그럼 아주 크군요. 여러분한테는 큰 거죠! 새 센터잖아요? (네)‍ 토고, 신생이죠. (네)‍ 사람이 많지 않죠. (사람은 많습니다)‍ 그래요? (계속 늘어나요)‍ 지금 사람이 많나요? (네)‍ 입문자가 많아졌나요? (네) 얼마나 되죠? (잘은 모르지만 많습니다)‍ 많다니 무섭네요. 센터에 입문자가‍ 많다고 하네요. 집에 온 걸 환영해요. (감사합니다)‍

네, 어제는 부처의‍ 게송을 읽지 않았는데…‍ 오늘 우리는 불교에 대해‍ 얘기하고 있어요. 불교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죠. 오늘만이 아니고‍ 벌써 며칠째 했죠. 이야기가 많아요. 아이들은‍ 얘기 듣는 걸 좋아하죠. 부처가 앞서 설명한‍ 내용을 짧게 요약한‍ 게송을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드넓은 바다와 숲에서‍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었죠. 게송을 읽을까요? (네)‍ 아니면 다른 이야기요? (아뇨. 계속해주세요)‍ 게송을 계속해요? (네!)‍ 이 게송은 어제 읽은‍ 내용과 같아요. 어제 여러분에게‍ 읽어준 내용과‍ 같아요. 그걸‍ 게송으로 만든 거죠. 그뿐이에요. 그래도‍ 게송을 듣고 싶어요? 어제 들은 내용을‍ 반복하는 거예요. 게송으로요. (다음 거요)‍ 다음 거요? 읽어줄 경전이‍ 몇 가지 더 있거든요. 여러분이 계속 있으면요.

게송은 앞서 말한 부처님의‍ 설법을 요약한 거예요. 오늘은 마지막 장이에요. 제13장‍ 『촉루인천품 (사람과 천인을 부탁하심)』‍ 말해 줄 게 있어요. 내가 오늘 좀 피곤해도‍ 평화로워서 기쁘네요. 앞으로도‍ 여러 날… 최소 며칠간은‍ 평화로우면 좋겠어요. 좀 쉬는 것도 좋겠죠? 쉬면서 하는 것도 좋아요. 평안하세요, 스님? (아주 좋습니다)‍ 그래요. (감사합니다)‍ 내가 보낸 건 좋았어요? 네? (네)‍ 좋았어요? (영동센터의‍ 거주자입니다)‍ 어디요? (그는 불교 승려였는데‍ 입문 후‍ 영동센터의 장기거주자가‍ 되었습니다)‍ 영동센터요? (네) 오, 알겠어요. 함께 지내나요? (네)‍ 방은 충분해요? (네)‍ 그 혼자인가요? (아뇨)‍ 그를 괴롭히진 않죠? (네, 승려가 다섯입니다)‍ 다섯이요? (네)‍ 여승은 아홉이고요? (네, 아홉입니다)‍ 그래요. (여덟…)‍ 여승은 여덟 명이군요.

법일은 어디 있어요? (아, 네, 스님은 영동센터에 계십니다) 그래요? (근데…) 너무 나이가 많죠? (네, 연세도 많으시고 몸도 좋지 않으셔서…) 올 수가 없군요. (오실 수가 없습니다) 누가 돌봐드리나요? (네, 저희가 다같이 돌봐드리고 있습니다) 스님께 좋은 영양제와 약 같은 걸 좀 더 사드리세요, 알겠죠? 영동에 돌아가면요. (네) 돈은 충분히 있죠? (네) 남은 걸 더 주세요. (네) 남은 돈이요. (네) 가지고 있거나 은행에 넣어두고 이자를 받아서 매일 필요한 데 쓸 수 있죠.

어째서 오늘 아직도‍ 이렇게 많은 거죠? 이제 다 떠나야‍ 한다고 했는데요. 내가 먼저 가는 게‍ 더 낫겠어요? (아뇨!)‍ 아니라고요? (네)‍ 그럼 내가 여기 남아‍ 마지막 사람이 갈 때까지‍ 기다리길 원해요? (네)‍ 그래요? 그럼 이러겠죠. 『돌아와요, 제발요』‍ 네, 다 떠나면‍ 센터가 텅 비어서‍ 허전해질 거예요. 그럼 내 기분이‍ 어떨 것 같아요? 『모두 날 떠났구나』‍ 그렇게 느끼길 원해요? (그러니 전부 가야죠) 네? (가야죠) 안 간다고요? (저희가 먼저 간다고요)‍ 여러분 먼저요? 같은 거죠. 여전히 허전할 거예요. 하여튼 고마워요. 집에 사람이 가득한데‍ 내가 그냥 가버리면‍ 무례한 느낌이 들 거예요. 그렇게 하면 마음이‍ 편치 않겠죠.

자, 『촉루인천품‍(사람과 천인을 부탁하심)』‍ 내 마법의 눈이 필요해요. 볼 수 있지만 쓰는 게 낫죠. 이걸 쓰는 게 나아요. 학식도 있어 보이고요. 『그때 세존께서‍ 금색 팔을 뻗으시어』그의 몸이 황금빛을‍ 발하고 있어서 금색처럼‍ 보인 거죠. 어쩌면‍ 그도 황금빛이 있을 지도요. 당신 피부요. 여러분을 정말 사랑해요. 나도 떠나기 싫었어요. 정말로요. 떠나기 싫어요. 벌써 떠났어야 했지만‍ 그럴 수 없었죠. 그래서 상관없다고‍ 다 갈 때까지 있겠다 했죠. (사랑합니다, 스승님!)‍ 여러분은 먼 곳에서‍ 왔으니까요. 가까운 나라라고 해도‍ 직장을 쉬고 휴가를 내서‍ 차를 타고 오거나‍ 비행기를 예약을 한 다음‍ 택시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또 다시 택시를 타고…‍ 재밌는 일은 아니죠? 그렇죠. 어떤 이들은 지구를 반이나‍ 돌아서 왔어요. 지구 반대편에서 왔죠. 이를테면 호주인들요. 왜 그들을 『다운 언더』라‍ 하죠? 다운(밑)도‍ 언더(아래)도 아니잖아요? 위쪽, 위에 있어요. 지구가 이렇게 있다면‍ 위쪽에 있잖아요? 아래, 밑에 있는 게‍ 아니죠. 맙소사.‍

난 땅과 건물에 대한‍ 자료를 많이 받았어요. 스페인과 뉴질랜드에서요. 전부 자세히 봤어요. 안 본 게 아니에요. 시간을 들여 살펴보고‍ 가능한지 봤는데‍ 아직은…‍ 아직 마음이 가는 곳이‍ 없어서…‍ 앞에 해변이 있는 곳도‍ 몇 군데 있지만‍ 갖가지 상황이 있어서요. 이태리 땅이 그래요.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농지인데 그걸‍ 캠핑장으로 바꿀 수 있다지만‍ 건물을 많이 지어야 하죠. 많이 지으려면 사람들이‍ 와서 알려줘야 해요. 화장실을 지으려면‍ 가령 많이 지으려면‍ 먼저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그러기까진 오래 걸리죠. 허가를 받은 후에야‍ 지을 수 있고요. 하지만 이태리인들은‍ 운이 좋죠.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육지에서‍ 바다까지 멀지 않죠. 지형이 좁고 길쭉하며‍ 바다로 둘러싸여 있죠. 또 날씨도 좋고요. 사람들도 행복해해요. 이태리 사람들은 행복하죠. 이 아래에 있는 수영장이‍ 시끄럽다고 여겨진다면‍ 이태리 해변에 가면‍ 더 놀라게 될 거예요. 와! 아주 즐거워하거든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소리를 질러요. 아주 쾌활하죠. 그들은‍ 감정 표현이 풍부해요. 말도 노래하듯 하고요. 아주 귀엽고 사랑스럽죠. 말에 억양이 있어요. 오르락내리락하죠. 이렇게 오르락내리락해요. 음악처럼요. 특히 여성들이요. 말을 할 때 매력이 넘쳐요. 됐어요. 왜 이런 얘기를‍ 오래 하고 있죠?

『그때 세존께서‍ 금색 팔을 뻗으시어』‍ 색칠을 한 게 아니고‍ 빛이 발산되는 거예요. 어떤 사람들은‍ 그걸 금색으로 봤어요. 『지장보살의 정수리를‍ 어루만지시고』‍ 이렇게요. 『이렇게 말씀하셨다. 「지장보살이여, 그대의 위신력(영적인 힘), 그대의 자비, 그대의 지혜와 변재(화술)는‍ 불가사의하도다. 시방의 모든 부처께서‍ 그대의 불가사의한 행적을‍ 천만 겁 동안‍ 찬탄하여도‍ 다하지 못하리라」』‍ 헤아릴 수 없는 시간 동안‍ 그의 공덕과 선행이‍ 그처럼 무량하다는 거죠.

『「지장보살이여, 내가 오늘‍ 백천만억의‍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모든 불보살과‍ 천신과 용과 나머지‍ 팔부신중이 다 모인‍ 도리천궁의‍ 이 크나큰 법회에서‍ 거듭 그대에게 부탁하노라‍. 천신과 인간들 그리고‍ 불타는 집에 있어‍ 아직 삼계를 벗어나지 못한‍ 중생들을‍ 그대에게 맡기노니, 그들을‍ 하루 낮 하루 밤이라도‍ 악도에 떨어지지 않게‍ 할지니, 하물며 천만억 겁이‍ 지나도 나올 기약이 없는‍ 오무간지옥이나 아비지옥에 떨어지게‍ 하겠는가」』

지옥이 얼마나 끔찍한 지‍ 그건 이미 읽었죠. 그러니 지장보살과‍ 모든 신들이‍ 사람들을 지옥에‍ 떨어지지 않게 해주면‍ 정말 기쁠 겁니다. 아, 그럼 모든 지옥이‍ 지금 거의 비어 있겠군요. 땅값이 저렴해지겠어요. 무료일지도 몰라요. 가 보겠어요? 거기에 가서‍ 땅을 살까요? (아뇨, 여기가 좋습니다)‍ 여기가 괜찮다고요?

프랑스 사람들을 위한‍ 통역은 전혀 없나요? 특별 통역요. (없습니다)‍ 없군요. 왜죠? 오늘뿐이라서 그렇군요. (그 한 사람뿐이라서요)‍ 그래요. 통역 괜찮나요? (네, 괜찮습니다)‍ 그녀는 아주 잘해요. (통역하기 쉽지 않죠)‍ 쉽지 않다는 거 알아요. 그냥 간단하게 하세요. 할 수 있는 만큼 해요. 무슨 말인지 알죠?

지옥은 비었지만‍ 아무도 가려 하지 않죠. 천국도 비었지만‍ 가려는 사람이 아주 적죠. 와, 너무 좋네요!

『「지장보살이여, 이 남염부제(수미산 남쪽 대륙) 중생들은‍ 근기와 성품이 약하고」』‍

프랑스인인가요? (아뇨)‍ 또 다른 문제군요. (네, 하지만 전 영어를‍ 잘하지 못합니다)‍ 이건 또 다른 문제고요. 문제가 둘이네요. 어디 가나요? (그녀는 체코인, 저는‍ 폴란드인이거든요) 오! 문제군요. 어디서나‍ 통역 문제가 있어요. (프랑스어로) 이런 번역 문제는 늘 있죠. (그녀도 폴란드인입니다) 이해하지 못하면‍ 그냥 웃어요. 그렇게‍ 웃으세요. 그냥 웃어요. 여기선 그렇게 합니다. 그가 나아요. 그는 프랑스인이고‍ 영어도 잘해요. 그럼 개인 통역사가‍ 생긴 거죠. 괜찮아요? 더 낫죠? (네)‍ 그가 나아요. 원하면 중국어도 해요. 됐죠? 불어가 더 낫죠? 됐습니다. 세상에!

난 이 위대한 독경을‍ 하려면 준비해야 해요. 난 찾았죠…‍ 어제 십지에 대해‍ 읽은 거 기억하죠? (네)‍ 그걸 찾았어요. (와!)‍ 이 경전도 길어요. (와)‍ 부처의 수련 경지처럼‍ 첫 번째 일지부터‍ 열 번째 십지까지 있어요. 십지에 도달한 게‍ 인증되면‍ 성불했다는 뜻이죠. 그럴 거예요. 아직 전체를‍ 읽은 건 아니라서요. 하지만 그게 십지죠. 어제는 내가 십지가‍ 뭔지 몰랐다고 했죠. 기회가 되면 그것도‍ 읽어줄게요. 알겠죠? (네)‍ 여러…분은 내가 읽어…‍ 주길 원해요… (네! )‍ 지금이요? (네)‍ 맙소사. 참 좋은 그룹이네요.

그가 전에 우리 모임에‍ 온 적이 있나요? (스승님을 처음‍ 뵙는다고 합니다) 네.‍ (내면으론 처음이 아닙니다)‍ 내면으로 뭐라고요? (처음 뵙는 게 아니라고요)‍ 오, 네, 그래요. (육신으로는 처음이지만‍ 영적으로 뵐 수 있답니다)‍ 내면으로요? (실재 내면요)‍ 그래요, 다행이군요. 하지만 확실히 이런 별난‍ 단체는 처음 볼 거예요. 내면에선 못 봤겠죠. 지금 외면에서 보고 있죠. 그들이 맘에 드나요? 그들을 토고로 데려가세요. 거긴 땅이 넓잖아요. 사람들도 관대하고요. 그를 따라가지 그래요? 웃지 않네요? 아닌가요? 그들이 종일 웃게 해주겠죠. 집에 있는 건‍ 다 먹어 치우고요. 그렇죠? 좋아요. 그들이 앉으면 당신의‍ 정원이 꽉 찰 거예요. (네)‍ 네, 그럼 당신은‍ 지나가지도 못할 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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