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1년 태어난 루돌프 슈타이너 박사는 오스트리아의 위대한 대학자, 철학자이자 과학자로 교육, 과학, 영성 및 의학 분야에서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는 전인적 교육법인 발도르프 교육의 선구자로 가장 유명할 것입니다. 그의 저서는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었고, 『현대의 여명에서 신비주의』 『입문의 길』 『영적 길로서의 직관적 사고: 자유의 철학』 등 25권 이상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그는 『영의 과학』을 바탕으로 인지학이라고 불리는 비밀 영적 철학을 개발하고 가르쳤습니다. 오늘은 루돌프 슈타이너 박사의 저서 『입문의 길』에서 『깨달음』과 『입문』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철학자는 어떻게 입문 지원자가 더 높은 신비로 입문하기 위해 필요한 자격을 갖출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깨달음』
입문할 자에게 꼭 필요한 두 가지 과제가 남아있다. 그것은 적절한 용기와 대담성이다. 그는 이런 미덕을 발전할 기회를 찾기 위해 반드시 자신의 길을 벗어나야 한다. 신비 학파에서는 완전히 체계적으로 미덕을 계발한다. 하지만 이런 점에선 삶 자체가 훌륭한 신비주의 학교이다. 아니, 어쩌면 최고 학교다. 평정한 눈으로 위험을 직시하고 기꺼이 곤경을 헤쳐나가려는 태도를 몸에 지녀야 한다. 이를테면 위험에 직면해 있을 때 다음과 같이 생각하라.
『내가 지금 불안을 느낀다고 해서 상황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불안을 느끼지 말자.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자. 다시는 두렵거나 용기를 잃는 일이 불가능해지는 경지에 도달해야 한다』
이런 방향으로 자기 수양을 하여 더 높은 신비로 입문하기 위해 필요한 명백한 자질을 내면에 개발할 것이다. 육체적인 존재인 사람이 육체적인 감각을 사용하기 위해 신경의 힘을 요구하듯이, 또한 영적인 본성에서도 오직 용기와 대담함에서 생성되는 힘이 필요하다.
더 높은 신비를 통찰하려면 신체적 시력이나 인간의 다른 감각에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들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의 시선을 피함으로써 후자인 더 높은 진리들은 (우리가 차마 볼 수 없는 것들) 실제로 우리 은인들이다. 왜냐하면 그것들을 충분한 준비 없이 깨닫게 되면, 우리는 말할 수 없는 경악에 빠질 것이기에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게 한다.
신비 수행자는 자신을 둘러싼 바로 그 미망을 깨달음으로써 외부세계에 대한 믿음이 무너지더라도 이 광경을 견딜 준비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마치 그가 한동안 무의식적으로 위협받았던 어떤 위험을 갑자기 주목하는 것과 같다. 이제까진 두렵지 않았으나 지금은 위험을 보고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 비록 그 위험이 더 커지지 않았음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우주의 힘은 파괴적이며 동시에 건설적이다. 모든 외계의 사물은 생성하며 사멸한다. 사물의 이 운명, 우주의 이 작용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일상을 위하여 시계를 덮고 있던 그 베일은 벗겨져야 한다. 인간 또한 이러한 운명과 힘에 포함되어 있다. 그 자신의 본성 속에 파괴와 건설의 힘이 공존해 있다. 영시 능력을 획득한 자에게 눈앞의 사물들은 그 본성을 드러내고, 동시에 자신의 영혼도 본성을 남김없이 드러낸다. 이런 자기 인식에 직면하여 신비 수행자는 의기소침하지 않아야 한다.
그 안에서 그는 필요한 힘을 더욱 많이 가져와야만 성공할 수 있다. 이런 일이 일어나기 위해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내면의 침착함과 자신감을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는 존재의 선량한 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스스로 키워야 한다. 지금까지 자신을 자극했던 많은 동기가 더는 작용하지 않음을 각오해야 한다. 여전히 무지의 덫에 걸려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거의 특정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이전에 그에게 영향을 주었던 이유가 이제는 사라질 것이다.
많은 일을 개인적인 허영심에서 했지만, 이제는 그런 모든 허영심이 입문자의 눈에 얼마나 헛된지 알게 될 것이다. 탐욕스러운 동기에서 많은 일을 해왔지만, 이제는 모든 탐욕의 파괴적인 영향을 알게 될 것이다. 그는 생각과 행동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샘을 개발해야 할 것이고, 이것을 위해 용기와 대담성이 요구된다. 이것은 특별히 정신생활의 가장 깊은 곳에서 이런 용기와 대담성을 기르는 문제이다. 신비수행자는 절대 절망하지 말아야 한다.
언제나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이 문제에서 또다시 실패한 것을 잊을 것이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한번 노력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주에는 그가 마실 수 있는 무한한 힘의 원천이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기 위해 싸울 것이다. 자신의 인간적인 면이 얼마나 미약하고 무력한지 증명되더라도 자신을 고양하고 지지해 줄 신을 계속해서 열망해야 한다. 과거의 어떤 경험에도 흔들리지 않고 미래를 향해 밀고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신비학의 모든 스승은 더 높은 신비로 입문하길 열망하는 신비수행자가 영적 준비의 길을 얼마나 나아갔는지 세심하게 확인할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을 어느 정도 몸에 익혔을 때 고차적 인식의 핵심인 사물의 진실한 이름을 알 수 있는 준비가 된 것이다. 이 세계의 사물의 이름을 그것의 신적 창조자의 정신에 따라 이름 짓기를 배우는데 영계 입문의 본질이 있다. 사물의 신비는 이들 이름에 있다. 그러므로 영계에 입문한 사람들은 특수한 언어로 말한다. 그들은 만물 창조의 유래를 나타내는 명칭을 알고 있다.
영적 세계의 입문
수행에서 일반적으로 이해 가능한 언어로 암시할 수 있는 최고의 단계가 영계 입문이라 할 수 있다. 그 너머에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자료는 공개할 수 없지만, 이전에 더 낮은 비밀과 신비를 향해 밀고 나가며 파고든 사람들은 언제라도 그것으로 향한 길을 발견할 수 있다. 입문을 통해 인간에게 주어지는 지식과 힘은 먼 미래에 많은 환생을 거친 후 완전히 다른 길에서 완전히 다른 형태로 얻는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어떤 방식으로도 얻을 수 없다.
영계에 입문한 자가 오늘 체험한 것은 입문하지 않았다면 훨씬 늦은 시기에 전혀 다른 상황에서 경험해야 한다. 사람은 자연의 비밀 중에서 자신의 발전 정도에 해당하는 것만을 배우는 것이 옳고, 이 때문에 장애물이 지식과 힘을 완성하는 길을 가로막는다. 만약 어떤 사람이 필요한 준비 없이 오늘 입문했다면, 그는 정상적인 발달 과정에서 미래의 다른 환생에 자신에게 와서 그들과 상응하는 비밀을 가져다줄 그러한 경험들이 여전히 부족할 것이다.
따라서 입문 시 이러한 경험은 다른 방법으로 제공되어야 하며, 지원자는 사전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것은 바로 통과해야 하는 『시련』이다. 이러한 시련은 현재 다양한 서적과 잡지에서 논의되고 있지만, 그러한 논의의 특성 때문에 그것에 대해 상당히 잘못된 인상을 받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아직 준비와 깨달음의 기간을 거치지 않은 사람들은 이런 시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며, 결과적으로 그것들을 제대로 묘사할 수 없다. 더 높은 세계와 연결된 어떤 문제나 원인은 지원자보다 먼저 생긴 것이다. 그러나 그가 그것을 보고 들을 수 있으려면 준비와 깨달음에 대한 가르침을 기술할 때 접했던 형태, 색깔, 소리 등의 영적 지각 내용을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