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한 불교도의 전생 이야기예요. “아주 아주 오래전에 불교를 믿는 네 사람이 있었는데 믿음이 아주 깊었으며 수행에도 매우 열심이었어요. 즉, 밤낮으로 아주 열심히 부처의 교리와 부처의 명호를 외며 성불하겠다는 결의가 대단했죠”
안녕하세요, 사랑스러운 여러분, 전 세계 여러분 모두요. 인사하며 행복을 기원합니다. 기분을 북돋워줄 또 다른 이야기가 있어요. 어울락(베트남) 설화집에 있는 거예요.
루 휘 응웬 씨와 당 반 룽 씨께 감사드려요. 이야기를 선별해 어울락(베트남) 설화집을 편찬했으니까요. 또 좋은 이야기들을 책으로 발간한 베트남 베트남 설화집 출판 팀에 감사드립니다. 이야기들을 수집하고 편집하고 집필함으로써 이 작업에 기여한 모든 이들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여러분에게 축복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신의 축복을 빕니다.
누가 그들과 연락을 취해서 이 모든 이야기를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읽을 수 있게 허락을 받고 인쇄 비용 등 모든 관련 비용에 대해 보상하도록 하세요. 감사합니다.
이건 한 불교도의 전생 이야기예요. “아주 아주 오래전에 불교를 믿는 네 사람이 있었는데 믿음이 아주 깊었으며 수행에도 매우 열심이었어요. 즉, 밤낮으로 아주 열심히 부처의 교리와 부처의 명호를 외며 성불하겠다는 결의가 대단했죠” 물론 네 사람 모두 이름이 다른데 그 가운데 한 명은 여자, 여승이었어요.
“수십 년 동안 불경을 읽고 부처의 명호를 외고 기도하고 비건식만 하고 그저 진정으로 절에만 머물면서 정진했어요. 해야 할 건 다 했죠. 그래서 그들 모두 불교에 정통하게 됐으며 꽤 높은 등급에 이르게 됐어요.
하루는 아주 상서로운 날을 골라 모두 함께 아주 멀리 있는 산에 올라가기로 했어요. 그 산의 이름은 신의 산이었어요. 그 산에 가서 성불을 하려고요. 그들은 때가 되어 성불을 해야 한다고 여겼고 그래서 함께 그 산으로 갔어요. 이미 높은 등급에 도달했기에 그 산에 가면 성불을 할 터였죠.
산은 아주 멀리 있었고 그래서 여러 해에 걸쳐 힘들게 먼 거리를 여행해야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은 어떤 산에 도착했는데 이미 다들 기진맥진했고 말할 수 없이 지쳐 있었죠. 하지만 모두 목적한 바를 이루려는 의지가 확고했죠. ‘아, 이미 신의 산 기슭에 이르렀는데 여기서 포기할 순 없지’ 그래서 이미 저녁 때가 됐고 해가 졌지만 그들은 여전히 애를 쓰며 오솔길, 흙 길을 따라 산 꼭대기까지 올라가려고 했어요. 산의 정상에 이르렀을 땐 이미 밤이 깊었고 온 하늘과 주변이 칠흑같이 어두웠어요. 모두 너무 지쳤고 허기가 졌어요. 더는 갈 수 없었어요.
허기가 지고 기진맥진해서 하는 수 없이 가던 길을 멈추고 휴식을 취했지만 도통 잠을 잘 수 없었죠. 그때 한 사람이 말했어요. ‘오, 맙소사 지금 우리한테 원하는 건 뭐든 들어주는 요술봉이 있다면 정말 좋지 않겠나?’ 다른 이가 말했죠. ‘맞네, 요술봉이 있으면 원하는 게 생길 텐데. 그럼 어떤 걸 먹고 싶은가?’ 그러자 한 사람이 너무 허기가 지고 지친 나머지 자기 두뇌와 말을 통제하지 못했어요. 한 사람만이 아니고 그들 모두가 그랬죠.
그래서 출가자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뭐든 좋아하는 것을 함부로 말했어요. 뭘 먹고 싶은지를요. 더 이상 주의하지 않았죠. 왜냐하면 너무 지치고 피곤했으니까요. 한 사람이 말했죠. ‘아! 나는 지금 개고기를 먹었으면 좋겠다’” 세상에! “’그 개고기에 곁들여 먹을 양념도 충분히 있어야 해’” 향신료 같은 것 말이에요.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두 번째 사람이 이렇게 말했어요. ‘아! 난 소고기 요리가 먹고 싶군. 수소든 암소든 늙은 소도 괜찮아. 오히려 더 좋아. 오래 씹을 수 있으니’ 세 번째 사람이 말했죠. ‘난 레몬 잎을 곁들인 닭고기가 먹고 싶다네’ 마지막으로 여승이 말했죠. ‘아니요, 난 삶은 채소를 곁들인 식사를 하겠어요! 그럼 우러난 물을 마실 수도 있고요. 내겐 그거면 충분해요. 갈증뿐 아니라 허기도 달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저 상상만 할 뿐 그들은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그냥 누웠어요.
아침이 되어 자리에서 일어난 그들은 다시 떠날 채비를 했어요. 그때 갑자기 새하얀 백발에 흰 수염을 기른 노인이 지팡이를 든 채로 산 속에서 나타났어요. 그는 많이 지친 듯했어요. 하지만 목소리는 아직 쩌렁쩌렁하고 또렷했죠. ‘이보시오, 여러분은 어디서 오셨소?’ 그러자 한 사람이 말했죠. ‘네, 어르신, 우리 남녀 출가승들은 신의 산에 올라가서 성불을 하고자 합니다. 혹시라도 아시면 길을 알려주시겠습니까?’ 그러자 노인이 말했죠. ‘물론 알려줄 수 있소. 여러분 모두 신의 산에 데려다 줄 수 있소. 하지만 먼저 이 잎에 침을 뱉어야 하오’ 그러면서 노인은 바랑에서 보리수 잎 네 장을 꺼냈어요” 보리수 잎은 보리수에서 나온 거예요. 그 옛날 부처께서 보리수 밑에 앉아 수행을 했었죠. 보리수 아래서 쉼 없이 정진하여 불도를 이뤘죠.
“그래서 그들은 그 잎에 침을 뱉었어요 그렇게 보리수 잎에 침을 뱉자 모두 구역질이 나면서 위장과 간장 등 뱃속의 모든 게 아주 이상해졌어요. 그러다가 눈 깜박할 사이 다들 토하고 말았죠. 그런데 기이하게도 각자가 지난 밤에 먹고 싶어했던 걸 그대로 토해낸 거예요. 그 말 그대로요. 세 남자 출가승들은 온갖 고기를 토해냈어요. 닭고기와 소고기와 개고기를요. 여승만이 채소를 토해냈어요. 그래서 노인은 말했죠. ‘여기가 신의 산 꼭대기요. 여러분은 이미 불국토에 있소. 하지만 여기서 그대들이 토해낸 온갖 동물 고기는 금지된 것이오. 그러니 어떻게 그대들이 참된 수행자라 하겠소? 성불은 불가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