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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 문헌: 마음챙김과 무아 - 미팜 란포체(채식인), 2부 중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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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투영하는‍ 바탕이 되는‍ 오온은 그 자체로‍ 다중적이고‍ 무상하다. 과거에서 와서 다음 시기로 넘어가는 지속적인 내가 있으며 이 나는 어떤 의미에서 단일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개념은‍ 단순히 오온의 집합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투영이며 그 실재는 근거가 없다. 그러니 마음이 『나』라고‍ 생각하는 대상은 자기 집착이다. 그 관련 대상을 우리는‍ 『자신』이라고 부른다. 오히려 색깔 있는 밧줄을 뱀으로 착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자신이라는 개념을 오온에‍ 투영하지만 자신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무아의 관점이다.”

“간단히 말해 『나』에‍ 집착하는 것은 모든‍ 정신적 고통(번뇌)의‍ 근원이며 나고 죽고 환생하는 윤회의 근원이다. 그 해결책은 개인의‍ 무아를 깨닫는 것이며 이는 해탈로 가는‍ 길의 근본과 같다. 공에 관한 완전한 관점은‍ 모든 현상이 실체가 아님을 이해함으로써‍ 인식의 모호성을‍ 완전히 극복하며‍ 따라서 대승의 길로‍ 가는 근원이 된다. 공과 인연법이 분리되지 않는 형언할 수 없는 법계인‍ 대평등에 관하여 깊고‍ 안정적인 확신에‍ 도달할 때까지 우리는 견해를‍ 계속 닦아야 한다.”

“이 단계에서의‍ 확신은 명상 후에‍ 경험하는‍ 환상에 대한 확신과 같다. 비록 그것은 중관사상의 긍정적인 지적 이해를‍ 나타내지만 그 자체로‍ 진정한 법계, 즉 개념적‍ 정교함을 넘어서는 위대한 중도를 보기엔 적합하지 않으며 스스로 아는 자각으로 그걸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형언할 수 없는 단일성의 실제 상태를 직접 보면서 나온 개념적 정교함으로 허공과 같은 자유 안에‍ 특별한 형태의‍ 확신을 얻어야 한다. 그 후 반론이나 증명의 생각에 기초한 모든 철학적 관점을 완전히 없애고 명상적 균형을 수행해야 한다. 연구와 성찰을 통해‍ 발달한 분석적 관점이‍ 나타내는 지점을 완전하다고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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