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미 수십 년간 말을 해왔죠. 많은 비디오들이 있어요. 그걸 볼 수 있죠. 그리고 내면으로부터, 내면의 스승으로부터 대답을 듣지 못했다 여겨도 내 강연들로부터 대답을 얻을 수 있어요. 그리고 요즘은 스승을 만나는 게 매우 편리해요. 옛날에는 아주 긴, 긴 시간이 걸렸어요. 만일 인도에서 어떤 스승을 보려고 한다면 아마도 걷고 수영하고 말을 타고 몇 년 동안 가야 할 겁니다.
누가 밖에서 일하나요? 내 개주민이 크게 짖네요. 그들이 일하나요? 어떻게 해봐요. 상관없어요. 어쨌든 막지 못하죠. 그들이 왜 일하는지 확인해 봐요. 선 작업이겠죠, 그렇죠? 전선 작업 같은 거겠죠. 어쨌든요. 내 개주민 소리가 들리죠.
사무실엔 담장이 있지만 때로 그들은 담장을 넘어 들어오기도 해요. 이 개 주민들은 작지만 매우 활동적이죠. 강아지들이요. 지금 짖고 있는 개 주민, 지금 들리는 소리의 주인공은 크지 않아요. 그녀는 제일 작아요. 하지만 목소리가 가장 커서 가장 시끄러운 개죠. 그녀는 자신의 작은 집을 열심히 지킵니다. 작은 집을 혼자 쓰고 있죠. 다른 개들이 그녀의 성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내가 그녀를 입양했을 때, 그녀는 이미 세 살이었죠. 하지만 그녀가 작아서 다른 강아지들과 같은 나이인 줄 알았어요. 한데 나중에 의사가 그녀는 세 살이라고 확인시켜줬죠. 이미 그 이야기는 했으니 반복하고 싶지 않아요. 아무튼 그녀는 자기 영역을 아주 잘 보호해요. 그녀는 가장 몸집이 작고 여전히 인간을 무서워해요. 그녀는 나와 한두 명의 시자들만 신뢰해요. 그 외엔 아무에게도 다가가지 않고 그들도 가까이 못 오게 하죠.
약 8개월 전에 우리가 그녀를 입양했어요. 그래서 아직 인간들에게 익숙하지 않죠. 그래서 울타리가 없는 곳으로 나가면 어디론가 달아나서 숨어버리곤 했어요. 그럼 우린 그녀를 찾지 못했죠. 여러 번 그랬어요. 그래서 지금은 작은 개주민 집에 넣어야 해요. 작지만 그녀한테는 크죠. 내가 보통 크기 거실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죠. 그러니 그녀한텐 큰 거죠. 난 그녀를 위해 따뜻한 둥근 침대를 넣어주고 많은 담요와 음식과 음료를 같이 넣어줬어요. 그녀가 거기서 있는 걸 좋아해서 다른 강아지들과 다툴 일이 없어졌죠. 그녀는 그들을 사랑해요. 다만 그녀의 성격이 그들과 맞지 않을 뿐이죠. 어쨌든 그녀가 여러분을 성가시게 한다면 미안해요. 시자를 불러 어떻게 좀 해보라고 할게요.
그들에게 일을 그만두라 말했나요? 아니군요. (누가 일하는 걸 못 봤습니다. 그들이 밖에서 들을 수 있도록 여기 한 형제가 마이크를 들고 있어요) 하지만 소음이 들려요. (안 보이는데요) 방금 여기서 보였어요. (그들을 못 찾겠어요) 못 찾겠어요? (네) 소리도 못 들었나요? 당신이 여기 있었을 때 그 소리가 안 들렸나요? (들렸습니다) 아무것도 못 찾았군요. (못 찾았습니다) 알겠어요. 잊어버려요. 걱정 말아요. 간혹 방해가 있기도 하죠.
여기서 명상을 잘 하고 모든 게 만족스럽길 바라요. 물론 집만큼 좋은 곳은 없죠. 집이 더 안락하고 집에선 필요한 모든 걸 찾을 수 있죠. 그 점 이해해요. 여기서 여러분이 최대한 안락하도록 애쓰고 있어요. 아직 누군가 있어요. 방금 소음이 들렸어요. 왜 아무것도 못 보죠? 손전등 없어요? 오, 맙소사. 방해가 되네요. 무슨 말을 했나 잊었어요.
왜냐면 최근에 나도 시후에서 이사 왔거든요. 전엔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죠. 승려들 가방 같은 작은 가방 하나만 들고서요. 승려들이 어깨에 매는 단순한 천 가방이 있죠. 히말라야에서 난 그것밖에 없었죠. 그러니까, 그건 나중이었고… 전엔 가진 게 없었죠. 침낭이 있었는데 내 소지품을 침낭 안에 함께 넣었어요. 많지 않았거든요. 접시 하나와 컵 하나, 숟가락 하나였죠. 나중엔 그것도 무거워서 버려야 했지만요. 히말라야에선 더 높이 올라갈수록 더 무거워졌죠.
전에 내가 운이 좋았을 때요. 내겐 아무도 없었죠. 남편도 가족도 친구도 제자도 스승도 아무도 없었죠. 난 그저 히말라야 주변을 돌아다녔어요. 내 기억으론 그때가 제일 자유로운 시기였어요. 지금은 이사 한번 하려면 마치 세계 평화 같은 걸 구하는 것처럼 거창해요. 내 개주민들을 옮기려면 차가 있어야 하고 개 사료, 개 장난감, 개 담요, 개집, 이동장과 특별 제작한 강아지 우리를 옮겨야 하고… 온통 개들 물품이죠.
그리고 물론 개주민들과 함께 그들을 돌봐주는 사람들도 오죠. 그러면 그들이 차례로 내게 많은 문제를 일으켜요. 보이지 않지만요. 이런 건 보이지 않죠. 사람들이 날 위해 일하면 난 다른 많은 걸 돌봐줘야 해요. 그들은 안 보이는 기념품을 가지고 와요. 때론 태풍이나 폭풍이죠.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하잖아요. 나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그리고 가끔 그들 때문에 난 지치고 아파요. 그럼 다른 제자들은 내가 왜 늘 『지치고 아프다』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죠. 이게 문제예요. 아무도 못 보니까요. 해서 그들은 날 비난하거나 고개를 젓거나 나에 대해 좋지 않은 생각을 해요. 그게 문제죠. 주변에 사람이 많을수록 더 달라지죠. 아니, 여러분은 아니겠죠. 여러분은 잘 못 느끼겠지만 스승이라면 느낄 겁니다. 어떻게든 여러분은 변해야 하고 원치 않는 일들을 해야만 합니다. 많은 것들을요.
그러니 여러분이 스승이 아닌 걸 기뻐하고 소위 스승을 부러워 말아요. 그렇게 보일지라도 그들은 매일 파티하는 게 아녜요. 그저 타인을 위해 함께 어울리는 거죠. 여러분이 어른이 되면 더 이상 장난감이 필요 없는 것처럼요. 더는 아이들 놀이를 할 필요가 없지만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죠. 또 놀이에서 지거나 이기면 여러분도 아이가 된 것처럼 정말로 신이 난 것처럼 『야호, 아』 하죠. 아니면 때론 그 순간에 거기에 몰입해 다시 어린아이가 되어 그들과 함께 놀고 약간 즐기기도 하겠지만 그게 진짜 목적은 아니죠.
아무튼 여러분이 여기서 명상을 잘하길 바랍니다. 명상을 잘 하나요? 그런 것 같군요. 침묵은 『동의』를 뜻하니 아무 대답이 없다면 좋은 거죠. 난 그저 안부를 전하고 사랑한다 말하고 싶었어요. 아마 다음에 또 볼 거예요. 급한 건 없는 것 같군요. 날 보길 원하죠? 나를 봐야 할 급한 일이 있나요? 없죠? 그럼 좋아요. 아무 대답도 안 들리니 없다는 것이겠죠. 어쨌든 여러분이 내 상황을 이해하고 용서해 주길 바라요. 내가 매시간 여러분을 보지 못해도요. 여러분은 24시간 내내 보길 원하죠. 나도 알아요.
하지만 이해가 안 돼요. 왜냐면 오늘 오후에 약을 먹기 전에 여러분 자매 중 한 명과 같이 식사했거든요. 그녀는 내 집을 돌봐주고 음식을 갖다 주기 때문에 가끔 난 그녀에게 같이 먹자고 청해요. 난 말했죠. 『여러분이 왜 날 그렇게 보고 싶어 하나 모르겠어요. 가끔은 괜찮지만 난 영화배우 같은 사람도 아닌데요. 외모가 훌륭한 것도 아니고 나는 이미 늙고 있어요』 그녀는 말했죠. 『아녜요. 스승님은 늙지 않으셨어요』 난 말했죠. 『오, 제발요. 그만해요. 나도 거울을 봤어요. 여기서 보여줄게요. 봐요. 여기도 저기도 온통 주름투성이죠』
그러자 그녀는 『저흰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저흰 스승님을 많이 사랑해요. 아무리 봐도 부족하죠』라고 했어요. 그녀 자신이 그걸 인정했죠. 난 문제를 좀 덜까 싶어서 그녀한테 말한 건데 그녀도 거기에 합세했죠. 그녀는 말했죠. 『저희는 늘 스승님을 보길 원해요. 결코 충분치 않죠』 난 말했죠. 『난 이해가 잘 안돼요. 누굴 그토록 보고 싶어 한 적이 없어서요. 하지만 당신의 말이 사실이란 건 인정해요』
난 하루가 24시간보다 길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내 몸이 금속으로 돼 있었으면 좋겠어요. 허나 금속조차도 가끔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해요. 몇몇 연구 결과를 봤는데 금속도 피로의 징후를 보인다고 합니다. 손상이 되거나 하는 것처럼요. 하지만 잠시 쉬게 했더니 스스로 회복했답니다. 난 그걸 믿을 수 없었죠! 내 몸이 늘 일하고 싶어 하진 않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죠.
어쩌면 난 금속으로 만들어졌을 수도 있겠지만 가끔은 휴식이 필요해요. 가끔이 아니라 항상 휴식이 필요해요. 그래도 난 여러분을 정말 사랑해요. 나도 여러분을 아무리 봐도 충분치 않죠. 허나 시간을 나눠야 해요. 오늘 난 개주민들을 못 봤어요. 물론 그들이 정원을 뛰어다니며 지나가는 건 봤지만 오늘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어요.
그래서 개 주민 중 하나가 내 집, 내 주방에 있었는데 내게 싫증을 냈고 오늘은 정말 나가고 싶어 했죠. 보통은 날 보려고 하는데요. 한데 오늘은 날 안 보고 싫증을 냈어요. 그는 문을 긁으면서… 밖에 나가 다른 개 주민들을 보고 싶어 했죠. 그래서 그를 내보냈어요. 그 후에는 날 못 봤죠. 그는 다른 방에서 문을 긁어댔어요. 나를 보고 싶어 한 거죠. 난 말했죠. 『안됐구나, 네가 나갔잖니. 나는 이제 원치 않아, 피곤하거든』 그런 식이죠. 개 주민들도 사람을 무척 보고 싶어 해요. 난 여러분처럼 누군가를 너무나 보고 싶어 한 기억이 없어요. 그러니 내가 이해를 잘 못해도 용서해요.
물론 난 때로 여러분을 만나고 질문에 답해주고 안부를 전하죠. 하지만 그렇지 못해도 난 이미 수십 년간 말을 해왔어요. 많은 비디오들이 있어요. 그걸 보면 되죠. 그리고 설사 내면에서, 내면의 스승에게서 답을 못 들었다고 여겨져도 내 강연들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어요. 그리고 요즘은 스승을 만나는 게 매우 편리해요. 옛날에는 너무도 긴 시간이 걸렸어요. 만일 인도에 있는 어떤 스승을 만나보려고 한다면 걷고, 헤엄치고, 말을 타고 몇 년 간 가야 했을 겁니다.
그러니 기뻐하세요. 우리는 가끔 만나잖아요. 아예 못 보는 것보단 낫죠. 그리고 스승을 보지 못해서 내면의 스승을 보고자 갈망하게 된다면 여러분은 연결됩니다. 그럼 거기에 더 집중하게 되고 그러는 것도 어떤 면에선 이롭죠.
여러분이 명상 잘하고 좋은 밤 보내길 바라요. 그리고 날씨가 맑지 않으니 자신을 잘 돌보세요. 아마 내일과 모레는 날씨가 흐릴 거예요. 허나 기온은 충분히 따뜻하죠. 섭씨 24도 정도라고 들었어요. 그러니 괜찮을 거예요. 좋은 밤 보내요. 여러분을 사랑해요. 신의 축복이 있기를. 박수 소리가 좀 들리네요. 그런가요? 여러분을 사랑해요.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해요. 고마워요. 좋은 밤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