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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이야기: 아난 이야기, 지옥명호품, 여래찬탄품, 11부 중 9부 (2015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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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질문인데요) 괜찮아요. (죄송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나 지장보살님을 보시나요? 그분들이 스승님 일을 도우시나요?) 그들 모두 돕습니다. 모두 돕죠, 네. (석가모니 부처님은 5세계에 계실 때와 달라 보이시나요?)

오, 그는 아름다워요. 우리가 만든 사진과는 달라요. 그림과는 다르죠. 정말 아름답고 찬란하고 만 개의 태양처럼 밝아요. 팔과 모든 손가락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는데, 색깔도 다채롭고 사람들과 모든 존재들을 항상 축복합니다.

그는 머리카락이 없어요. 빛이 나와서 머리카락처럼 보이지만 아니에요. 그는 거대하고 위대하죠. 놀랍죠. 그가 지금 여기 나타나면 우린 앉을 데가 없겠죠. 아름답고, 찬란하고, 정말 장엄하고 온전하며 거룩하고 굉장해요! 여러분은 그에게 절하고 존경과 감사, 기쁨으로 그의 발에 입맞추고 싶어질 거예요.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경에 빠질 겁니다.

질문 더 있나요? 네. (질문은 없는데요, 제가 꿈에서 본 것을 나누고 싶습니다) 꿈이요? (네, 실은 약 4, 5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5년 전이요. (저흰 큰 홀에 앉아 있었죠. 함께 명상을 했을 겁니다. 돌연 빛과 함께 많은 뱀이 날아들어왔는데 스승님께서 그걸 다 잡아 쓰레기통에 버리셨습니다. 스승님께서 그 중 뱀 한 마리를 쓰레기통에 버리기 전에 저를 보시며 제가 그 뱀을 쓰레기통에 넣도록 주셨고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전 그게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 됐어요. 근 2년간 이해를 못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명상 센터 일을 도왔습니다. 약 2, 3년이 지난 후, 저는 우리가 센터 일을 돕고 형제자매를 도울 때, 사실 우리는 우리가 스승님의 일을 하면서 스승님을 돕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게 아님을 이해했어요. 그건 스승님의 축복이며 일이 우리를 돕는 거죠. 그게 맞나요, 스승님?)

알고 있으니 다행이군요. 일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해요. 그들은 날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고 때론 원치 않죠. (한 관음사자가 한 번은 제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사람들을 사랑할 때도 우리가 사랑한다 여기지만 실은 우리가 아니라 스승님이라고요) 복잡하네요, 괜찮아요! 당신이 이해하고 안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어요. 이해합니다 (네) 내면으로 이해하는 것에 비하면 말은 너무 얄팍해요 괜찮아요. 말해줘서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또 있나요? (네, 스승님. 전 늘 에고가 두렵습니다) 에고요? (네, 늘 에고가 두려워요. 전 에고가 자주 생기는데 진정으로 제 자신을 일깨우고 싶습니다. 에고는… 에고는 여러분을 넘어트리죠. 조심하세요. 또 사실 그걸 알아채기가 아주 아주 어렵죠. 에고가 있는지 없는지요. 많이 봤는데… 많은 형제자매들이 에고 때문에 넘어집니다. 아주 어렵죠. 그래서 스승님께 다시 여쭙고 싶어요. 어떻게 에고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나요? 말씀해주세요)

신에게 물어봐야겠어요. 매우 어렵습니다. 이 세상이 여러분을 오염시키니까요. 다들 여러분더러 거물이 되어야 하고 남들보다 더 나아야 한다고 부추기죠. 늘 경쟁하듯이 말이에요. 그런 마음을 갖도록 스스로 훈련합니다. 그게 에고가 되죠. 수행을 하고 세상에서 교훈을 배우며 나아질 겁니다. 세상이 겸손해지는 법을 가르쳐줄 겁니다. 그러면 알 거예요.

아니면 한 예로, 여러분이 누군가와 일하거나 스승과 일을 할 때, 그들이 늘 여러분을 야단치거나 여러분 단점을 지적한다면 여러분의 에고도 서서히 줄어들게 되죠. 에고가 줄어들수록 영혼은 올라갑니다.

너무 많은 쓰레기가 이 안에 모여 있어요. 여러분 잘못은 아녜요. 여러분 중 누구도 잘못을 한 적이 없어요. 여러분 잘못이 아니에요. 설령 내가 질책하거나 나쁘다고 말해도 여러분 잘못이 아니죠. 이 세상에 안 태어났다면 절대 그런 잘못을 하지 않았을 거예요.

천국에서는 잘못을 할 수가 없어요. 또한 여기 태어나기 전에 잘못된 것을 선택해서 오기도 합니다. 여기 태어나기 위해서요. 완벽하면 올 수 없죠. 스승은 그런 걸 가져올 필요가 없어요. 스승은 여기 내려와 모든 이의 쓰레기를 모으니 내려오기 위해 쓰레기를 모으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평범한 존재들은 내려오려면 뭔가를 가져야만 합니다. 조건인 거죠.

그래서 인간 몸을 갖는 게 힘들다고 말한 거예요. 인간이 되는 건 매우 드문 기회입니다. 그들은 여러분이 쓰레기를 골라 갖고 내려오게 합니다. 그래서 훈련하고 분투해야 하죠. 그게 에고라는 겁니다. 애초에 여러분이 잘못한 게 아니죠. 무시하세요.

에고가 고개를 쳐드는 걸 알면 그걸 무시하면서 말해요. 『아니야, 옳지 않아』 그런 뒤 옳다고 생각되는 것으로 바꾸세요. 자존심을 억누르세요. 잘못이란 걸 알면 그냥 사과하세요. 옳은 방법이 아니란 걸 알면 다시 고치려고 애쓰세요. 늘 노력하고 경계하세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죠.

에고는 우리와 함께 태어나 문제를 일으키고 잘못된 길로 가게 만들고 삶을 망쳐놓으려고 해요. 그게 목적이에요. 에고요, 망상 에고. 걱정하지 마세요. 모두가 갖고 있죠. 그에게 물어봐요, 에고가 있나요? (네, 많습니다) 에고가 많아요. (하지만 스승님과 관음법문이 있으니 걱정 없죠)

여러분에게 에고와 실수만 있는 건 아녜요. 여러분에겐 장점도 있어요. 오계도 지키고, (비건) 채식도 하고 명상도 합니다. 에고는 그냥 작은 부분이죠. 억제하거나 무시하세요.

어려운 질문이에요. 그러기는 어렵죠. 5세계 성인조차도 영적 의식의 5세계에 이르러도 1%의 에고가 있어요. (그걸 없애고 싶어요) 아니요, 5세계라도 1%는 있어요. 훨씬 높이 올라가면 가령 6세계 경계라면 아마 더는 없겠죠. 그래서 5세계 아래로 머무는 것이겠죠. 인간들은 에고를 갖고 다니니까요.

5세계조차 1%의 에고가 있어요. 많은 거죠! (정말요?) 네, 1%면 많아요. (왜요?) 네, 왜냐고요? 0%가 나으니까요. (5세계면 영광인데요) 여러분은 조만간 거기로 갈 거예요. (확신합니다, 스승님) 예! 당신은 믿고 이해하죠. 좋아요. 네, 그는 알기 때문에 믿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믿는 많은 것들처럼 그건 사실이죠. 설명할 순 없지만 그걸 알죠.

그 이유 때문에 나도 매일 명상을 해요. 효과가 있는 걸 아니까요. 확실히 효과 있단 걸 알죠. 그래서 명상하는 거죠. 내가 명상을 하고 이것저것을 보거나 세상을 위해 일할 때 그게 효과 있는 걸 알죠. 100% 효력이 있어요. 아무도 못 보지만 난 알죠. 난 알기 때문에 계속해요. 알겠죠.

효력이 있는 걸 알기에 아무것도 날 막지 못해요. 그냥 너무 쉬워요. 배고픈 걸 아는 것처럼요. 먹을 때는 먹고 있다는 걸 알죠. 입 속으로 들어가는 한 입 한 입이 맛있다는 걸 알죠. 『이젠 기분이 낫네』 그처럼 명확해요. 아직 배가 고픈데 그게 몸에 효과가 있다는 걸 알고, 또 그걸 좋아하기 때문에 아무도 여러분이 먹는 걸 막을 수 없죠. 네, 아주 쉽고 명확해요.

또 있나요? (스승님, 전 아주 엉뚱한 걸 믿기도 합니다) 엉뚱하다고요? 뭔데요? 말해보세요. 말해 봐요. 어서요. 말을 꺼내놓고 말을 안 하니 다들 궁금해하네요. 말해 보세요! 뭐죠? (전 항상 제가 에고를 없앨 수 있다고 믿어요) (네)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요) 물론 할 수 있어요. 엉뚱하지만! 네, 가능해요. 하지만 5세계의 1%처럼 완전한 건 아녜요. 잔류물이 있죠. 그게 다섯 세계의 메커니즘이에요. 모두 에고가 있어야 해요.

안 그러면 뭘 하려는 이가 없겠죠. 에고가 없다면 일도 안 하고, 싶고 돈도 안 벌고 싶고, 멋있게 보이고 싶지도 않고, 성가시게 저 옷보다 이 옷이 더 나은지 입어보지도 않고 매사가 그렇겠죠. 그러니 그건 이 생에서 계속 살아가게 만드는 삶의 원동력이자 추진력인 거예요.

에고가 없으면 심지어 더 이상 살고 싶지도 않아요. 우울해서가 아니에요. 삶에 대해 기분이 안 좋은 게 아녜요. 그저 그게 원동력인데 동기가 없는 거죠. 스포츠 대회에도 나가고 싶지 않고, 지혜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지도 않고 뭔가 하고 싶지도 않죠. 에고는 삶의 원동력이죠.

그러니 5세계에 갈 때까지 간직하세요. 거기선 필요 없으니 버릴 수도 있죠. 그곳에 가면 에고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고, 지녀도 되고 버려도 되죠. 지금 당장은 필요해요. 마치 차 엔진은 시끄럽고 만지면 기름이 묻어도 필요한 것과 같죠. 차를 운전하려면 엔진이 필요하죠.

또 있나요? 좋아요, 에고를 없애세요. 난 모든 게 실제가 아님을 알아요. 확실하게요. 난 정말 그걸 알아요. 그냥 말만이 아니라 정말 알았어요. 지금 그걸 알고 있어요. 지금 막 안 게 아니라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앞에 여러분이 있고 여러분 사랑도 내겐 실재죠.

이 상황에서는 여러분의 사랑도 현존도 실재이죠. 수행의 진보도 사실이며 해탈을 향한 여러분의 열망도 다 사실이죠. 그게 실재하는 게 아님을 알지만 여러분 때문에 그 모든 게 사실인 거죠. 치 아이들이 작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좋아하고 뿌듯해하는 것처럼요. 두세 살, 다섯 살 짜리요. 여러분은 장난감이란 걸 알지만 그건 그의 세상이죠. 그래서 그 때문에 여러분에게도… 아이가 자전거와 오토바이에 행복해하니까, 여러분에게도 그건 실재하게 되는 거죠.

여러분이라면 그게 장난감인 걸 아니 자신을 위해서 그걸 사러 가진 않겠죠. 여러분은 확실히 알아요. 마치 내가 모든 게 실재가 아님을 알 듯이요. 그래도 아이에게는 그가 가진 모든 것이죠. 그의 꿈이 실현된 거죠. 생일 선물이요. 매일 놀면서 자랑스러워하죠.

여러분은 아이를 야단치며 이러지 않겠죠. 『그건 장난감이야, 바보같이 굴지 마! 내다 버려, 그만 해! 집착하지마!』 (진짜가 아니죠) 『진짜 자전거가 아냐! 나처럼 크면 진짜를 사줄게, 진짜 자전거를. 바보처럼 굴지 말고 버려』 이해되나요? 네, 이 예는 현실적이지 않고 정말 좋은 예는 아니지만 여러분은 이해했죠.

질문 더 있나요? 말해요. 가야 하는 이들은 가세요. 날 위해서도요. 안 그러면 내가 마지막까지 앉아 있다가 뛰어가야 해요.

(스승님께서 진짜와 아이들 이야기를 하시니 저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여기 오기 전에 제 아들이 제게 왜 가야 하냐고 물었죠. 『스승님은 TV에 나오시잖아요. 거기서도 TV를 볼 거잖아요?』 전 말했죠. 『아니, 직접 스승님을 뵐 거야』 그는 『실제로 직접 뵙다니 멋져요!』했죠. 실재와 아이들에 대해 말씀하시니 이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네! 누가 멋있다고요. 나요, 아니면 당신이요? (아뇨! 직접 스승님을 뵙는 거요) 왜요? 여러 번 봤잖아요. (글쎄요, 그 아이에겐 수프림 마스터TV와 비디오에서 보는 게 다였으니까요) 언젠가 센터가 생기면, 예컨대 시후처럼요. 매주 일요일에 가족과 비입문자도 올 수 있어요. 아뇨. 그들 대부분이 아이들을 데려오죠.

내가 시후에 있으면 당신은 날 못 볼 겁니다. 당신은 내가 모르는 어딘가에 앉아 있겠죠. 『당신은 어디 있나요?』 너무 넓고 사람이 많죠. 그들이 아이들, 배우자, 친구를 데려올 수 있어요. 하지만 주로 대만(포모사)인들이라 일요일에만 왔다가 돌아갑니다. 어떤 이유로든 내가 거기 있으면 여러분은 와서 머물 수 있죠. 여기처럼요. 그게 더 자유롭죠. 아이들도 데려올 수 있죠.

편의 시설이 많지 않아도 욕실은 충분합니다. 야영을 할 수 있고요. 바로 그게 장점이죠. 아이들이 쓸 텐트를 가져올 수 있죠. 안됐지만 모두를 수용할 건물은 못 지어요. 내가 원해도요. 건축 허가가 안 나요. 내가 짓는다 해도 어떻게 짓나요? 모두를 위한 명상 홀과 여자용, 어린이용 또 게이용, 레즈비언용, 그 중간에 양성애자용 건물을 지어야 할까요?

그러면 정말 영원히 지어야 할 테죠. 또 장애인용과 비장애인용이 있고 코고는 이들과 조용한 이들을 위한 게 있어야죠.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건물을 지으려면 평생 걸릴 테죠. 가령 일부는 출가승이니 출가승인지 아닌지 성별이 뭔지 묻겠죠. 만약 정상적인 남자나 여자가 아니면 받아들이기가 어렵죠. 그들을 어디 두겠어요? 한 쪽은 남자들 구역이고 한 쪽은 여자들 구역이죠.

전에 시후에선 공간이 충분치 않았어요. 여러분도 알다시피 난 초기에 작은 땅만 샀어요. 돈이 많지 않았어요. 또 사람들이 그곳만 팔았어요. 그래서 그렇게 확인해야 하죠. 안 그럼 4분의 1은 남자용, 또 4분의 1은 여자용, 또 하나는 레즈비언용, 또 하나는 게이용, 또 하나는 양성애자용, 또 하나는 성별 미상용! 어떤 성별인지 아직 모르는 이들이요. 검사를 해야 돼요! 기다려 보면 알죠. 그럼 일이 많을 겁니다. 그게 문제죠.

차별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사는 건 매우 어려워요. 여러분은 몰라요. 모든 이들이 즐기도록 그저 야영장을 만든다면 다르겠죠. 하지만 아쉬람은 책임이 따르는 일이죠.

왜 슬퍼 보이죠. 몽골인? 슬퍼요? 아니에요? (아닙니다, 스승님) 네, 네. 때론 진지하죠, 그래요. 네. 두 아이의 아버지가 어떻게 종일 웃겠어요? 아버지로서요, 그렇죠? (더 없이 좋아요) 뭐요? (스승님과 있어서 기뻐요) 기분이 좋다면 됐어요.

한 번은 어떤 이에게 어째서 인내심이 많은지 물었어요. 미국에서 온 형제였죠. 그는 말했죠. 『스승님, 결혼하고 나니 인내심이 필수입니다』 난 말했죠. 『왜죠. 아내가 그리 힘든가요?』 그는 말했죠. 『그런 건 아니지만…』 게다가 그는 아내의 가족과 살았어요. 부모님과 형제자매와 온 가족과 아내와 함께요. 난 말했죠. 『와, 당신은 나와 공부할 필요 없네요. 이미 성인이군요!』

무슨 등급인진 묻지 마요. 아마 홍콩자매일 텐데요. 어떤 자매가 말하길 아이가 생긴 뒤로는 아이들이 인내심과 겸손 모든 걸 가르친대요. 어머니가 되려면 그 모든 게 있어야 하죠. 정말 그래요. (그들은 교사입니다) 그들은 교사예요. 여러분을 계속 시험하죠.

(시후는 아름답습니다) 네, 알아요. 그곳은 더 자유롭죠. 공간이 있어요. 지금은 장소를 더 빌렸어요. 그 주변은 살 수 없고 임차만 가능해요. 그곳 중심 구역은 이미 수년 전에 샀는데 계속해서 이곳 저곳을 조금씩 빌리고 있어요. 하지만 어떤 곳들은 주차용으로만 빌릴 수 있어요.

난 새 장소를 빌렸어요. 이젠 그 안에서 명상해요. 더 깊이 있죠. 지금은 더 좋아졌어요. 우린 새 땅을 샀어요. 입문자들이 계속 내 공간을 침범해서요. 지금은 내 동굴 바로 앞과 옆에까지 와서 앉아요. 내가 간다면 아마 『실례지만… 지나가도 될까요?』 『잠시만요』 라고 해야 할 거예요. 네, 곳곳에 앉아 있죠. 아마 내가 돌아가면 그 옆 좁은 새 땅에 머물러야 할 거예요.

거기엔 동굴이 없어요. 이젠 괜찮아요. 난 더 이상 동굴을 만들 필요가 없어요. 옛 동굴은 아마 박물관처럼 요금을 받겠죠. 일요일엔 내가 앉아 있고 5달러씩 입장료 받겠어요. 네, 가로 세로 2,3미터 내 동굴을 살펴보는 거죠. 5달러예요. 동굴투어죠. 투어까지도 필요 없죠! 그냥 힐끔 들여다보기만 해도 다 보이죠.

거긴 별 게 없어요. 바닥에 매트리스가 있고, 천장에 통풍구가 있고 작은 난로, 굴뚝 같은 작은 벽난로만 있어요. 그게 다죠. 안은 비었죠. 난방용이지만 나는 안 써요. 동굴이 너무 작아서요. 내 열만으로도 더워요. 아주 더워요. 충분히 따뜻해요. 그렇게 더운 건 아녜요. 동굴 안 견학은 1초면 다 끝나는데 5달러예요. 내가 돈을 못 벌면 내 동굴 티켓을 팔 거예요. 아마 인기가 좋겠죠. 지금은 유명할 테니까요.

어디까지 얘기했었죠? 시후 얘기를 하고 있었죠. 아, 그래요. 뒷산과 옆산은 앞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앞에 있는 큰 나무들은 밤새 심었어요. 우린 아주 열심히 일했죠. 통나무를 굴려서 큰 나무들을 운반해 와서 곧바로 밤새도록 심었어요. 하루 밤 지나고 깨어보니 여러 그루의 큰 나무들이 벌써 자라 있는 거죠! 잎이 다시 자라는 데는 시간이 좀더 걸렸지만요.

지금은 마치 우거진 숲 같아요. 그곳을 걸으면 참 좋아요. 아주 시원하죠. 햇빛을 가릴 큰 파라솔 같은 걸 쳐놓고 다들 그 밑에 앉아 있거나, 찻집에 가거나 보석 진열대, 서점 같은 곳을 둘러보죠. 그럼 좋죠. 난 시후를 좋아해요. 아주 좋아해요. 내가 지었죠. 모든 동굴과 작은 시내도 만들었어요. 또 당시의 출가승들과 함께 나무들을 전부 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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