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무척 감동해서 생각했죠. 『물질적으로라도 내가 어떻게 여러분 삶을 더 좋게 만들 수 있을까?』 『어디에 최적의 장소를 구해서 비용도 많이 안 들이고 모두 편리하게 와서 나와 함께 밤낮으로 머물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죠. 행실이 좋은 사람들이요. 여러분 모두 훌륭해요. 단지 습관과 업장이 지금 그 모습이 되게 한 거죠. 내가 여러 번 말했죠. 난 업을 싫어하는 거지 사람을 싫어하는 게 아녜요. 매맞고 혼나고 욕먹고 걷어 차여야 하는 건 업이죠! 사람은 사랑 받아야 해요. 사람은 습관과 업과 사회적 영향의 희생자이기 때문이죠. 내가 여러분을 위해 뭘 할 수 있을까요? 자신을 잘 돌보도록 하세요. 스스로를 정말 잘 돌보세요.
언젠가는 누구든 쉽게 올 수 있는 장소가 생길 테죠. 문제는 유럽인들이 쉽게 오면 중국인들이 올 수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가끔 내가 태국에 가야 하는 겁니다. 여기 사람들에겐 아주 멀죠. 비용도 많이 들고요. 하지만 듣기로는 두세 달 전에 미리 예약하면 더 싸다고 하더군요. 아닌가요? 비행기에서 누굴 만났는데 그가 그랬어요. 그는 매달 예약을 해서 60유로에 영국과 스페인을 왕복한다고 하더군요. 그런 게 있나요? 만일 취소하면 60유로만 손해 보면 된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는 예약을 해두죠. 하지만 그는 스페인에도 집이 있고 영국에도 집이 있어서 갈 데가 있겠지만 난 갈 데가 없어요. 그게 문제죠.
날 보기 위해 이렇게 멀리 운전하게 해서 미안합니다. 나도 거의 그 정도 거리를 운전하고 왔어요. 누구는 좀 더 멀고 누구는 좀 더 가깝지만 그래서 나도 이해합니다. 쉽지 않죠. 외국에선 쉽지 않아요. 나처럼 프랑스를 가로질러 오면 밤에는 주유소 문이 모두 닫혀 있어요. 또 주유를 하려면 특별한 신용카드가 있어야 하죠! 내 신용카드는 사용 못해요. 당시 기름이 떨어졌는데 신용카드가 전부 안 됐어요. 그럼 수백만 달러가 있어도 소용없죠. 금색 네모난 게 있는 특별한 카드여야 해요. 그게 있어야 쓸 수 있죠. 우린 그게 없었어요.
다른 운전사나 주유하는 사람들에게 물어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봤는데 우리 신용카드는 작동하지 않았죠. 그래서 다른 이들의 신용카드를 빌려 쓰고 돈을 지불하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꺼려했습니다. 꺼려하며 싫어했어요. 그래도 5번째 사람에겐 통했어요. 젊은 부부가 지나가다 주유를 했는데 우리가 도움을 청하자 그들이 도와줬어요. 그래서 우린 돈을 후하게 더 얹어 줬죠. 그들이 바란 건 아니었지만 내가 괜찮다고 했어요. 난 그들이 젊어서 돈이 많지 않은 걸 알고 돈을 넉넉하게 줬어요.
그들이 누군지 알아요? 프랑스 본토인은 아니었죠. 여자는 유럽 어느 나라 출신이었고 남자는 일본인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일본인이고 어머니는 프랑스인이었죠. 그는 아무 의심 없이 바로 도움을 주었어요. 아주 멋진 신사였습니다! 여자친구가 신용카드를 입력하자 그들이 우리 차에 기름을 넣어 줬어요. 잠시 후 그가 다가와 『오래 걸리니 제가 할게요. 손을 다치셨나 봐요』 했죠. 와! 그와 결혼하고 싶었어요. 나 대신 주유해 달라고요. 도로에선 유용하잖아요! 특히 손을 다쳤을 때는요. 난 감동 받았죠. 그는 아주 젊은 데다 깍듯했어요. 여자친구와 오래 사귀고 싶으면 그에게서 배우세요. 여자들은 그런 걸 좋아해요.
불국토에 관한 아름다운 강연에는 아무도 박수 치지 않다가 이런 주유 얘기엔 박수를 치는군요! 여자들도 마찬가지로 남자들 손이 끝장날 때까지 주유하게 하지 마세요! 반반씩 서로 도우세요. 그럼 기분이 좋을 겁니다. 둘 다 기분이 좋죠. 둘 다 사랑받는 느낌이 들고 상대가 자신을 아끼고 원한다고 느끼게 되겠죠. 여전히 상대에게 자신이 아름답고 매력적이라고 느낄 겁니다. 사실 우린 모두 빠르게 늙고 있는데 상대에게 소홀히 하면 상대는 이렇게 느낄 거예요. 『내가 이제 늙어서 매력적이지 않나 봐. 그래서 날 돌보지 않고 내게 관심이 없는 거야』 사랑은 사랑을 낳습니다.
난 두 가지를 배웠어요. 남자는 여자가 주유하는 걸 도와줘야 하며 신용카드엔 작은 금빛 사각형이 박혀 있어야 한다는 거죠. 배움은 끝이 없어요! 어울락(베트남)에선 『1마일을 가면 한 보따리 지혜를 얻는다』고 해요. 맞아요, 나도 배웠어요! 반 보따리 정도는요. 3일 아니, 36시간 동안요. 신용카드가 있으면 그걸 신청할 수 있어요. 금빛 나는 사각형이요. 다른 나라에도 있는지 모르겠군요. 혹시 있나요? 아님 프랑스만 그런가요? 금 사각형이 있나요? 왜 어떤 신용카드엔 있고 어떤 카드엔 없는 거죠? (칩이에요, 스승님. 칩이요) 네? (칩인데 보안을 위해 4자리 비밀번호를 넣어요) 그렇군요.
편리하다면 그걸 신청하세요. 그럼 어디서든 주유할 수 있죠. 아니면 프랑스만인가요? 어디서나 통용되는 거죠? 그게 있으면 어디서든 주유할 수 있군요. 멋져요! 이건 바보가 바보에게 하는 조언이에요. 나도 전에는 이런 걸 몰랐으니까요. 보안 신용카드 같은 것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았어요. 하지만 도움이 된다면 갖추도록 하세요. 알겠죠? 안 그러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연료가 떨어져서 발이 묶였는데 주유소엔 아무도 없고 신용카드가 작동이 안 되면 어떻게 하겠어요? 보통은 기다릴 수 있겠지만 약속이라도 있다면 시간 맞춰 가야 하고 늦어선 안 되는데 당신이 그러고 있는 거죠!
와, 유럽 전체의 모든 걸 이야기하고 있군요. 장거리 운전한 사람 있나요? 네? 어디서 왔나요? (독일이요) 독일에서요! 오, 많은 사람들이 독일에서 운전해 왔네요. 운전을 좋아하나 봐요? 그들이 세계 최고의 차들을 만들어 낸 것도 당연해요. 프랑스인들이 최고의 향수를 만들어 낸 것처럼요. 다 이유가 있죠.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 겁니다. 그렇죠?
식사시간이네요. 괜찮아요, 여름이잖아요. 천천히 먹어도 됩니다. 낮에 너무 덥거나 햇볕이 좋아서 햇볕을 즐기고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너무 더우면 명상이 안 되니 자유롭게 하세요. 다른 부처들을 방해하진 말고요. 그들이 고행하는 묘기를 보여줄 때는요. 온통 땀을 흘리면서요. 그래서 내가 선에 가면 화장하지 말라는 거예요. 무용지물이거든요. 화장을 안 했을 때보다 더 안 좋아 보일 거예요. 마스카라가 여기저기 번져 서커스 광대처럼 될 테고 립스틱이 녹아 흘러서 드라큘라 같을 겁니다.
어쨌든 여러분은 내면과 외면이 다 아름답습니다. 내가 볼 땐 남자 여자 모두 나날이 아름다워지고 있죠. 그러니 배우자가 질투하면 특히 비입문자가 그러면 이해하세요. 여러분이 지금 더 매력적이어서 그래요. 남자들은 아직도 나를 쫓아다녀요. 늙었는데도요. 또래의 상대를 쫓으세요. 연령을 생각하고 고르세요. 내 외모가 매력적이진 않아도 매력 있게 느껴지죠. 그건 내면의 아름다움이죠. 모두가 내면의 아름다움을 인식하는 영혼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에 눈이 먼다』고들 하는데 맞는 말입니다. 때로는 잘생긴 남자가 덜 예쁜 여자와 결혼해서 사는데 이제 이해할 수 있겠죠. 그녀 내면이 아름다워서죠. 그 반대도 마찬가지고요. 어울락(베트남)에 『덕은 미를 이긴다』는 말이 있죠. 인품이 모든 아름다움을 능가한다는 뜻입니다.
아름다운 인성이 그 어떤 육체적 아름다움도 이겨요. 때로 어떤 이들을 만났을 때 잘 생기고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지만 덜 아름답고 덜 잘생긴 사람만큼 편안하지 않기도 합니다. 특히 자신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면 더 그래요. 그들은 냄새, 교만의 냄새를 풍깁니다. 그럼 사람들이 싫어하죠. 애정이나 인간관계는 나이가 몇 인지, 또 잘 생겼는지 못 생겼는지 그런 것에만 달린 게 아닙니다. 내 소견으론 그래요.
관음법문을 수행하고부터는 여러분을 두고 모든 남자, 여자가 싸움을 벌였겠죠. 심지어 전 남편이 되돌아와 재혼하자고도 하고요. 아니면 전 부인이요. 맞죠? 그래요, 안 그래요? 네! 일부만 그렇군요. 물론 모두 그런 건 아니죠. 여러분의 남편이나 아내가 여러분이 입문한 후에 더 질투하더라도 이해하세요. 더 집착하더라도요. 내게 마법의 묘약 같은 걸 요구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명상만 하면 모두가 당신을 에워쌀 겁니다.
질문이 없으면 가서 뭘 좀 먹도록 하죠. 아무튼 이따 볼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근처에 있으니 걱정 마세요. 식사 맛있게 하세요. (죄송하지만 스승님, 질문 해도 되나요?) 어디 있죠? 뭐가 문제죠? (저는 절에서 안거를 하고 싶습니다. 거기가 더 평화롭게 느껴져서 몇 달간 하려고요. 그들에게 연락했더니 승낙을 하며 방을 준비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스승님, 제가 거길 가는 게 수행에 이로울까요, 좋지 않을까요?) 어딘데요? (중국이요) 중국이요! (네) 가고 싶은 데로 가고 안 좋으면 되돌아 오세요. (그러니까 제가 가게 되면…) 난 보장할 수 없어요! 난 영능력자가 아닙니다! (네, 하지만 스승님, 제가 거길 간다면 그게 업력 때문인지 궁금합니다) 난 당신의 미래를 예견할 수 없어요. (아, 네)
당신이 얼마나 명상하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고 거기서 뭘 할지도 모릅니다. 산이 돕는 게 아닙니다! 자신이 돕는 거죠. (아, 네. 그럼 제가 원하면 거기 가서 해 봐도 되겠네요?) 당신에겐 자유가 있어요. (네, 알겠습니다) 난 당신의 사장이나 경찰이 아니에요. (네) 원하는 곳에 가서 원하는 인생을 사세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게 인가를 구해서 나중에 모두에게 자랑하지 마세요. 『스승님이 내게 그곳에 가라고 하셨어! 이제 나는 부처야. 듣고 있어? 날 보라고!』 알겠어요? (네) 원하면 어디든 가고 좋아하면 뭐든지 하세요. 자신이 행복해진다면요. 옳지 않거나 도움이 안 된다고 느끼면 돌아오세요. (네, 알고 있습니다) 해 될 건 없어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천만에요. (감사합니다) 너무 어둡기 전에 식사하죠. 나중에 봐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