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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론: 의로움 - 성 아우구스티누스(채식인), 2부 중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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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아우구스티누스는 4세기 말과 5세기 초에 현재의 알제리인 히포에서 존경받는 그리스도교 주교였습니다. 40대 초에 고대 항구도시 히포의 주교가 되었고, 여생 동안 주교직을 계속했습니다. 그는 가장 위대한 기독교 철학자 중 한 분이며, 아직도 보존된 백 권의 책과 3백 개의 서신, 5백 개 강론을 집필한 다작의 작가로 신학, 철학, 사회학 등의 주제를 다룬 저술은 기독교계에 지속해서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의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신국론』 『그리스도교 교양』 『고백론』이 있습니다. 존경받은 이 주교는 또한 자비로운 채식인이었고, 『고기와 술뿐 아니라 너무 맛있는 다른 진수성찬도 먹지 않는』 이들의 삶의 방식에 주의를 기울였으며, 성 바울의 말을 인용했지요. 『고기를 먹거나 술을 마시지 않으며 형제자매를 타락시키는 어떤 일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늘은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저서 『신국론』 21권을 소개하며, 신의 은총의 중요성과 신의 왕국에 이르는 길로서 고결하고 도덕적인 삶을 살고, 해로운 유혹을 피할 것을 설명합니다.

15장: 우리가 빠진 뿌리 깊은 악으로부터 우리를 구하기 위해 하느님의 은혜가 행하는 모든 것은 만물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미래 세계와 관련이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어머니 배 속에서 나오는 날부터 만물의 어머니에게 돌아가는 날까지 무거운 멍에가 아담의 아들들에게 지워졌다』라는 고통스러운 관찰을 통해 우리에게 분별력을 키우도록 가르치고, 이 삶이 낙원에서 저지른 충격적인 악의 결과에서 나온 징벌이며, 신약성경이 초대하는 모든 것이 앞으로 우리를 기다리는 미래의 유산에 속함을 확신하게 하며, 때가 되면 우리가 그 약속을 성취할 수 있음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함이 놀랍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이제 희망 속에서 걷고, 영으로 육신의 행위를 억제하고, 나날이 앞으로 나아가자.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다』는 본성이 아닌 은총이다. 본래 한 분이신 하나님의 아들이 긍휼히 여기시며 우리를 위해 사람의 아들이 되셨고, 그의 은총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있다. 불변의 그분은 인간의 성질을 취하시어 우리를 당신께로 데려가려고 하신다. 자신의 신성을 굳게 붙잡고 우리의 나약함을 나누어 가지시니, 그분의 의와 불멸을 함께 함으로써 우리가 더 나은 사람으로 바뀌고, 우리의 죄와 인간의 속성을 잃고 그분의 좋은 성품을 우리에게 나누어 심어, 온전케 된 우리의 어떤 특성이든 지키게 만든다.

한 사람의 죄로 말미암아 우리가 그처럼 비참함에 빠진 것처럼, 또한 하느님인 한 사람의 의로 말미암아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지는 복에 이른다. 그가 시험이 없는 곳에 이르러 『육체가 원하는 것은 영이 거스르고, 영이 원하는 것은 육체가 거스르는』 많고 다양한 싸움에서 그가 구하는 평화에 이를 때까지 누구도 그가 다른 사람으로 좋게 변하였다고 믿으면 안 된다. 인간 본성이 자유의지를 행하면서 창조될 때의 올바름을 계속 굳건하게 지켜왔다면 이 같은 전쟁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세상이 축복 속에서 하나님과 계속 화평하려 하지 않기에, 지금 비참한 상태로 스스로 전쟁을 일으킨다.

우린 참으로 이 전쟁이 종식되길 갈망하며, 신성한 사랑의 불꽃으로 불을 붙여서 열등한 것은 무엇이든 더 뛰어난 것에 영원히 따르는 질서 있는 평화에 들어가기 위해 불타오른다. 그러나(하나님이 금하신) 그처럼 복된 완성의 희망이 없다면 우리는 저항하지 않고 악의 지배에 굴복하기보다는 이 투쟁의 가혹함을 견디는 쪽을 여전히 더 선호한다.

16장: 새로운 삶을 받은 이의 생애를 지배하는 모든 시대에 적용되는 은총의 법칙

그러나 자비로운 사람을 위해 준비한 하나님의 자비는 이러하다. 사람의 첫 시기, 즉 유아기에 이르러 육신에 거역함이 없이 복종하는 것과, 소년기라고 부르는 둘째 시기에는 아직 이 전쟁을 수행할 만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거의 모든 사악한 쾌락에 굴복한다. (이 시기에는 언어 능력이 있어서 유아기가 지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마음은 여전히 계명을 이해하기엔 너무 약하다)

그러나 이 시기 중 어느 한 시기에 중재자의 성사를 받았다면, 지금 삶이 즉시 끝나더라도 아이는 암흑의 권세에서 그리스도의 나라로 옮겨지며, 죽은 후에 영원한 형벌에서 구제될 뿐 아니라 연옥의 고통도 겪지 않을 것이다. 영적 거듭남은 육신의 탄생이 가져오는 죽음과의 연결로 인해 사후에 초래되는 모든 악한 결과를 예방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우리가 계명을 이해하고 율법의 지배에 복종할 수 있는 나이에 이르면, 악에 전쟁을 선포하고 지옥에 떨어질 죄에 빠지지 않도록 이 전쟁에 격렬히 임해야 한다.

만약 악이 힘을 모으지 못한다면, 반복적인 승리로 악을 더 쉽게 극복하고 정복한다. 그러나 악이 주로 정복하고 다스렸다면, 난관과 노고를 겪으며 그것을 억눌러야 한다. 실제로 참된 의를 기뻐하지 않고는 진정으로 이 승리는 얻을 수 없으며,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만이 승리를 준다. 악은 오직 하나님께서 친히 주시는 사랑과 하나님과 인간의 중재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는 하느님의 사랑으로 정복할 때 극복한 것으로 여긴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그의 신성과 함께하게 하시려고 우리의 필멸성을 나누어 가지셨다. 하지만 지옥에 떨어질 죄를 짓지 않고 청년기를 지낼 만큼 행복한 사람은 참으로 적다. 많은 사람이 자기가 받은 율법을 먼저 범해서 자신 안에서 악이 지배하게 되면, 달아나 도움을 청하며 은혜를 입는다. 그래서 그들은 더 쓰라린 뉘우침과 더 격렬한 투쟁으로 영혼을 하나님께 복종시키고 육신의 정당한 승리자가 된다. 그러므로 누구든 영원한 형벌을 피하려는 자는 세례를 받아야 하고, 그리스도 안에 의롭게 되어야 진리 안에서 그리스도께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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