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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신성한 경전: 묘법연화경, 4장, 6부 중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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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혹은 고타마 붓다나 석가모니불로 알려진 부처님은 고대 인도의 위대하고 비범한 영적 스승이었습니다. 기원전 5세기경에 싯다르타 고타마 왕자로 태어나서 왕국의 거대한 부를 자연히 물려받을 수 있었지만, 어느 날 왕자는 깨달음을 찾아 왕궁의 삶을 떠났습니다. 부처님은 몇 년간의 명상 수행 후 보리수 아래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 후 부처님은 다른 중생에게 생사윤회의 굴레에서 해탈하는 법을 가르치며 수행의 공덕을 나눴습니다. 보편적 진리에 관한 부처님의 영적 가르침은 귀한 보물이며 오늘날까지 그 깊은 지혜와 자비심을 배우며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귀중한 경전인 묘법연화경은 법화경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4장 신해품(믿음과 이해)에서 발췌하여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때에 아비인 장자 자기 집의 문 안에서 보배 휘장 둘러치고 사자좌에 앉았는데, 권속들이 둘러앉고 여러 사람 호위하며 그중 어떤 사람들은 금은 보물 계산하며 주고받는 많은 재물 출납부에 기재하네. 아버지의 존엄함을 궁한 아들 바라보니 저 사람은 국왕이나 또는 왕이 분명하니 내가 여기 왜 왔던가. 두렵고도 무섭구나.

다시 생각하여 보니 여기 오래 있다가는 꼼짝없이 붙들리어 강제 노동 당하리라. 이와 같이 생각하여 정신없이 도망하여 빈촌으로 찾아가서 품팔이를 하려는 데, 바로 이때 아버지는 사자좌에 높이 앉아 저 멀리서 바라보고 아들인 줄 바로 아네. 심부름꾼 즉시 보내 붙들어서 오게 하니 궁한 아들 놀래어서 기절하고 쓰러졌네. 이 사람이 날 잡으니 나는 이제 죽었노라.

밥과 옷을 구하려다 이 모양이 되었구나. 자기 아들 어리석어 아비 말을 믿지 않네. 아비인 줄 모르는 걸 그 장자가 짐작하고 방편 다시 베풀어서 다른 사람 보내면서, 애꾸눈에 덕이 없는 못난 사람 시키는 말 너는 가서 말하기를 내게 와서 일을 하면 거름이나 치게 하고 품삯 곱을 준다 하라. 궁한 아들 그 말 듣고 기뻐하며 따라와서 거름 치는 일도 하고 집 안팎을 청소하네.

부자 장자 어느 하루 자기 아들 내다보니 어리석고 못난 것이 천한 일만 좋아하여 아버지인 그 장자는 허름한 옷 바꿔 입고 거름치는 기구 들고 아들한테 다가가서 방편으로 하는 말이, 부지런히 일 잘하면 품삯을 더 올려주고 손과 발에 바를 기름 음식이나 이부자리 풍족하게 줄 것이다, 이런 말로 타이르고 부지런히 일을 하라 너는 나의 아들 같다 부드럽게 말을 하네.

그 장자가 지혜 있어 자유롭게 출입하게 하네. 이십 년을 지내면서 집안일을 보게 하고 금과 은과 진주 파려 보물창고 보여주며 주고받는 모든 물건 도맡아서 보게 하나 그 아들은 변함없이 대문 밖에 붙어있는 초막에서 잠을 자며 제 스스로 생각하되 나는 본래 가난하여 가진 물건 없다 하네.

아버지는 아들 마음 점점 넓게 열림 알고 그 재산을 물려주어 친척들과 국왕들과 대신들과 무사들과 거사들을 모아 놓고 대중에게 하는 말이, 이는 나의 아들인데 나를 떠나 멀리 가서 오십 년을 지내더니 우연히 또 날 찾아와 이십 년이 또 지났소. 지난날에 한 성에서 이 자식을 내가 잃고 이리저리 헤매면서 이 아들을 찾느라고 무진 애를 쓰던 끝에 여기까지 온 것이오. 내가 가진 모든 것은 집이거나 하인이나 아들한테 전해주어 제 뜻대로 쓰게 하리.

가난하고 궁한 아들 뜻과 마음 좁고 작다. 이제 와서 아버지의 큰 재산을 받게 되니 많은 집과 많은 재산 한량없는 금은보화 매우 크게 기뻐하며 미증유를 얻었더라. 부처님도 우리들이 소승법을 즐김 알고 너도 성불하리라는 말씀하지 않으시고 여러 가지 무루법을 저희들이 얻었다고 소승 이룬 성문이라 항상 말씀했나이다.

부처님이 저희에게 위없는 도 말씀하며 이 가르침 잘 배우면 성불한다 하시기에 저희들은 말씀대로 보살들을 위하여서 여러 가지 인연들과 가지가지 비유들과 이야기와 변재로써 위없는 도 말했더니, 그때 모든 불자들이 저희들의 법문 듣고 밤낮으로 생각하며 부지런히 닦았었네. 이때 여러 부처님이 수기 주며 하시는 말 너희들은 오는 세상 성불하여 부처 된다.

시방 모든 부처님의 비밀스런 대승법장 보살들만 위하여서 참된 이치 설법하고 저희들을 위하여선 아무 말씀 안 하시니, 마치 저기 궁한 아들 아버지께 가까이가 모든 보물 맡았으나 가질 생각 전혀 없듯 저희들도 부처님의 법보장을 연설하나 구하는 뜻 없던 것은 역시 그러하옵니다. 저희들이 속으로는 번뇌 없어지는 것을 제 스스로 만족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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