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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찰코아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안정과 고요」와 그 외의 발췌문, 2부 중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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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와 침묵

당시 많은 사람이 명상하기 위해 혼자 산으로 은거했습니다. 눈 덮인 화산과 숨겨진 작은 골짜기에서 많은 이가 침묵 속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찾고 있었습니다. 케찰코아틀이 말씀했죠. 『조용함 속에서 고요를 찾는 이들은 절대 진실한 고요를 찾을 수 없습니다. 고요를 알기 위해서는 소란 속에서 찾아야 합니다. 내게 말해 보세요. 혼자서 고요를 얻으면 무슨 소용 있나요? 골짜기에 고인 호수의 고요와 같지 않나요? 그러나 위대한 마음은 어려움과 곤란 가운데 차분하며 침묵의 옷을 입습니다. 마치 산에서 고요하게 미끄러져 내려오는 급류와 같지요. 어떤 사람은 작은 새의 지저귐이나 나뭇잎에서 바람이 내는 소리가 그들을 가장 번거롭게 하는 곳으로 가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이곳에서 고요하고 평온하다. 나는 평온해졌고, 고요는 내 마음의 친구이다」 하지만 소란스러운 상황에 부닥치면 맥박이 뛰고 심장이 요동치며, 머리가 복잡해지고 생각이 난무하게 됩니다. 나는 묻습니다. 어디서 고요를 지킬 수 있나요? 너무도 빨리 사라지는 마음의 고요를 위해 어떤 거처를 준비했나요? 내적 고요를 찾으려는 사람은 소리와 비명과 같은 소음 속에서 찾아야 하며, 고요가 마음에 자리 잡게 해야 함을 아세요. 내적 고요에 귀 기울일 때 외면이 아닌 내면을 듣게 될 겁니다. 그러면 백 개의 폭풍과 천 개의 화산이 폭발하더라도 정말 내적 고요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내적 고요를 찾기 위해 모든 것이 조용한 곳에 가지 말고, 평화가 없는 곳에 가서 자신이 평화가 되세요. 그렇게 함으로 내적 평화를 찾고, 남들이 고요해지기 위해 당신을 필요로 하듯이, 같은 방식으로 당신도 내적 평화를 얻을 겁니다』

번성하기 위한 본보기

케찰코아틀은 테페지 강과 이어진 골짜기로 갔습니다. 때는 꽃이 피는 시기로, 제단의 제물로 꽃을 가져가려고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절대 배우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늘이 어떤 목적이 있어 세상에 보낸 것을 가지고 하늘을 숭배할 생각인가요? 이런 존재의 생명을 파괴해 창조주를 기쁘게 한다고 정말 생각하나요? 이 존재들은 동물과 새들과 여러분 형제 중 가장 하찮은 존재가 열등한 것이 아니듯이, 가져가고 학대당하러 세상에 온 것이 아닙니다. 먹기 위해 식물이 필요하다면 먹을 수 있는 만큼만 취하고 탐욕으로 그걸 가져가지 마세요. 그것은 지구에 불균형을 줍니다.

신께 제단을 올리고 싶다면 자연 그대로를 제단으로 하고 그 자연을 돌보세요. 꽃과 동물, 그리고 여러분의 형제 하나하나를 그대로 두는 것이 그들의 목숨을 뺏는 것보다 신을 더 기쁘게 할 것이니까요. 당신이 죽음을 취하며 생명을 뒤에 버려둠을 알지 못하나요? 당신이 사원을 장식하는 꽃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으로 충만한 겸손이 꽃들로 채워진 가장 큰 궁전보다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이제 겉모습에 신경 쓰지 마세요. 마음이 아닌 아름다운 외면으로 남들을 속이지 마세요』

여정의 동반자

『톡스카틀 달의 어느 날 저녁, 그들은 틀라우틀라 강과 만나는 지점과 가까운 작은 시냇물 근처에서 꽃과 과일을 가득 따며 영원한 여정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그의 추종자 중 하나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스승님, 목청을 돋우어 우리에게 힘을 주세요. 그래서 우리도 빛으로 향하는 당신 여정의 동반자가 되게 해주세요』 그가 대답했습니다. 『지구에서 나의 여정의 동반자는 하늘이 오래전에 정했습니다. 하늘이 심은 것은 나는 거둘 수만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생을 당신은 내 곁에 왔나요? 얼마나 더 많은 생을 나와 함께 할 건가요? 하늘은 결코 당신을 버리지 않음을 아세요. 외로움은 분리에서 생겨나지만 신은 결코 당신을 떠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것들이 입고 있는 겉모습에 현혹되지 말고 그 이면의 것을 구별하는 법을 이해하세요. 신은 육안으로 보지 못해도 영안으로는 볼 수 있으니까요. 당신이 인식하지 못해도 스승이 아주 가까이 있을 수 있듯이 당신이 인식하지 못한다 해도 동반자도 마찬가지죠. 먼 지혜로운 나라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제자가 준비되면 스승이 나타나신다. 하지만 나는 묻습니다. 스승은 우리를 절대 버리지 않지만 우리의 무지가 그를 막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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