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공감을 하죠. 네. 누군가가 행복해 하거나 좋은 것을 얻는 걸 보면 그 행복을 함게 나누죠. 잔인하게 상처받는 걸 보면 무형의 형제애를 공유하기 때문에 우리도 고통을 느끼죠. 이걸 공업이라고 해요.
(오늘 스승님의 화장과 입고 있는 옷에 저는 큰 호기심을 느낍니다. 이 부분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나는 예술가예요! 나는 내면과 외면으로 진선미를 표현하는 것을 좋아해요. 그들을 안팎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더 좋죠. 차가 잘 달리고 아름답다면 사람들이 구경할 수 있어요. 그것도 좋죠. 내가 이 옷을 입지 않아도 괜찮아요. 난 상관없어요.
하지만 이미 있는데 왜 아름답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하나요? 내가 재능이 없고, 옷을 디자인하고 그림을 그릴 수 없으며 신께서 재능을 주지 않았다면 없어도 괜찮아요. 하지만 신이 내게 이런 재능을 주셨으니, 그걸 활용하지 않는다면 신의 선한 의도를 낭비하는 것입니다.
(미인인 동시에 스승으로서 중생을 스승으로서 중생을 제도할 때 특별한 장점이 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무슨 뜻인가요? (당신은 미인으로 신께서 아름다움을 주셨죠) 난 그렇게 생각 안 해요.
(말하자면 당신은 신의 축복으로 매우 아름답고 매력적인 외모를 가졌어요. 그런 모습의 불교도, 종교 지도자, 여성으로서 중생을 제도할 때 자신이 특별하다고 느끼나요?) 모르겠어요. 아마도 어떤 사람에겐 도움이 될지 몰라요. 가령 여성은 더 가깝게 느끼고 말하기 수월하겠죠. 더 친근하겠지요. 친근하겠죠, 어쩌면요.
난 남성과 여성을 다르게 느끼지 않아요. 당신은 제자들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군요. 난 그걸 신경 쓰지 않죠. 알겠나요? 난 이걸 입는 데 익숙해요. 또한 옷이 아니라 사람이 중요하죠. 다른 사람이 입으면 달라요, 그러니 내가 아름다운지 아닌지 말할 수 없어요. 다른 옷을 입으면 사람이 달리 보이죠. 제자들이 입는다면 다르게 보여요, 아름답게 보이지 않거나 옷이 형편없어 보여요.
(좋습니다. 제 질문은 끝났습니다) 끝났나요? (더 하실 말씀이 있나요?) 좋아요. 나도 더 할 말은 없어요. (그럼 더는 질문이 없어요. 스승님과 모두 감사해요)
수행 때문만이 아니라도 스승이 되는 건 힘들죠. 당신이 스승이 되고 나면 심하게 피곤하다고 말할 수 있을 거예요. 매일 밤낮으로 일해야 한다면 다르게 말할 거예요. 어쨌든 당신은 아름다운 여성입니다. (감사합니다) 여성스러운 감성을 잊지 마세요.
이 세상의 밝은 면을 보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사람들은 부정적인 면만 보고 신문 보도는 대부분 부정적이죠. 어쩌면 그들은 더 부정적인 걸 보나 봐요.
우리 영적 수행자는 사물을 달리 봅니다. 때로는 기자들이 우릴 이해하지 못하는 데 우린 더 여유가 있죠. 당신이 돈을 벌듯이 우리도 열심히 일해요. 돈을 벌면서 동시에 중생을 제도해야 하므로 우리가 더 열심히 일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우린 그런 어두운 관점으로 보진 않죠. 우린 모두 여유가 있어요. 피곤하지만 정신적으로 부정적이지는 않아요. 알겠나요? 그건 다른 피로감이죠. 우린 육체적으로 지쳤을 뿐이고 어쩌면 다른 사람은 정신도 같이 지쳤을 거예요. 만약 모든 기자가 깨달으면 더 여유롭게 일할 텐데요.
(이 세상이 평화롭고 아름답다면 기자들은 필요 없을 겁니다) 그래요. 어쨌든 대부분의 신문 기사는 아름다운 일을 다루지 않아요. (세상에 많은 분쟁이 있기 때문입니다) 맞아요. 그러면 사람들이 아름답지 못한 것을 더 많이 생각하죠. 우리 사회는 이미 어둡고 사람은 어두운 면만 보죠. 마음은 더 어두워지고 희망이 없어질 겁니다. 기자들이 취재할 아름다운 일이 사회에 많아지길 바랄 뿐이에요. (저도 그러길 바랍니다) 그리고 나서
(스승님의 말씀은 기자들이 밝은 면을 더 보도하고 어두운 면은 줄이라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에게 밝은 세상을 보게 하면 세상이 더…) 아직은 좀 어두운 부분에 대한 보도가 필요해요. 그래야 사람들이 더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하고 조심하겠죠. 그러나 일부 보도는 다루지 말아야 할 뉴스를 집중 보도합니다. 그러면 더 어두워지니 그것은 좋지 않죠.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요.
(스승님, 이 주제에 대해 더 대화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어두운 면에 대한 기사를 읽을 때 물론 모두가 공감하진 않지만, 일부는 공감합니다. 그런 울림이 사회에 널리 퍼진다면 이게 끝없이 순환할까요?) 그럴 수 있죠. 마음이 오염될 겁니다. 하지만 나도 사회에 언론인이 보도할 더 아름다운 행적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그것이 내 말뜻입니다. 그들 또한 이 모든 부정적 보도에 지쳤어요. 그들 잘못은 아니에요. (감사합니다)
(그건 마치 영화 보러 가는 것과 같죠. 좋은 영화를 보면 행복하다고 느끼고 나쁜 영화를 보면 속상하지 않나요? 제 말은 식욕이 없어진다는 거죠) 당신은 실망하고 비통해지며 며칠간 영향을 받을 거예요. 사회에 좋은 일이 너무 적은 게 사실이에요.
(사실… 근본적 이유가 뭘까요? 가령 나쁜 것을 보면 기분이 나쁘고 좋은 것을 보면 기분이 좋은데 이러한 반응은 어디서 올까요?)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공감하죠. 그래요, 누가 행복하거나 좋은 것을 얻는 걸 보면 그 행복을 함께 나누죠. 잔인하게 상처받는 걸 보면 그 무형의 형제애를 나누기에 우리도 고통을 느끼죠. 이걸 공업이라고 해요.
나중에 꽃 한 송이씩 나눠 주세요. 과자와 사탕도 있으니까 원하면 가져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