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어제 도우미들이 아직 서성이는 걸로 알았어요. 개 주민들이 이미 들어왔고 일이 끝난 후에요. 아니면 뭐가 고장이 나서 고치러 왔든지요. 한데 아무도 안 왔어요. 그래서 확인을 해야 했죠. 『누구예요?』 내가 창문을 열자, 새까만 머리가 창밖으로 사라져가는 것이 보였어요. 난 말했죠. 『누구죠?』 아무 대답이 없었어요. […] 난 말했죠. 『그가 원하는 게 뭐죠?』 물론 그들이 뭐라고 대답했는지 알겠죠? 『누구였나요?』 그들이 말했죠. 『반대편입니다』
건배. 미안해요, 한 잔밖에 없네요. 목을 조금만 축이면 돼요. 여태 기침하는데 질색이에요. 업장은 날 가만 안 놔둬요. 어제 한 명을 봤어요. 성별조차 없는 무형의 존재였어요. 내 방 창문으로 도망쳤죠. 그 존재는 너무 강해서 호법들조차 어쩌지 못했어요. 난 그가 내 집에서 문제를 일으키려 한다고 말했어요. 그는 그렇게 뚫고 들어왔죠. 다행히 난 그를 제때 잡았죠. 내가 창문을 열자 바로 도망갔어요! 오, 약간 보였는데… 전신은 못 봤어요. 창문을 통해 날아가는 머리만 봤죠.
나는 내 조력자들인가 보다고 생각했었죠. 그들은 견공들의 일정에 맞춰 움직여요. 들어와서 개들을 데리고 나가거나 데리고 들어와야 하니까요. 그게 다죠. 주변을 서성이진 않죠. 청소를 해도요, 이런. 보통 문제가 생기는 건 왼쪽 눈이에요. 지금은 너무 심해져서 오른쪽 눈도 조심해야 해요. 평소에 그들은 빨리 왔다가 갑니다. 그들이 더 오래 있으면 내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어제 나는 견공들이 이미 들어왔고 일을 마친 후에 그들이 아직 서성이고 있는 줄 알았어요. 아니면 뭐가 고장 나서 고치러 왔든지요. 한데 아무도 안 왔죠. 그래서 확인을 해야 했죠. 『누구예요?』 창문을 열자, 새까만 머리가 창밖으로 빠져나가서 사라지는 게 보였죠. 『당신 누구예요?』 아무 대답이 없었어요. 난 문밖을 내다봤어요. 아무도 없었죠. 그래서 확인을 해야 했고 이 보이지 않는 존재는 이미 도망갔단 말을 들었어요. 이미 달아났죠. 난 말했죠. 『그가 원하는 게 뭐죠?』 물론 그들이 뭐라고 대답했는지 알겠죠? 『누구였나요?』라 묻자, 『반대편입니다』라 했어요.
『반대편』 정당인 것처럼요. 그런 말은 처음 들어봤어요. 난 말했죠. 『그게 무슨 뜻인가요?』 그들이 쓰는 영어 단어는 재미있어요. 물론 반대편이죠. 사실이지만 꼭 정당처럼 들려요. 다른 쪽은 나의 반대편, 반대파죠. 그게 무슨 뜻인지 물었죠. 영적인 세계에선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어요. 보통 그들은 부정적인 힘, 마야, 환영이라고 말하거든요. 『당신의 반대편입니다』 두 단어였죠. 『그게 무슨 뜻인가요? 부정적인가요, 긍정적인가요?』 그러자 『부정적입니다』라 했죠. 부정적인 힘이란 뜻이죠. 그들은 짧게 말해요. 그걸로 충분하죠. 『반대편입니다』 물론 난 알아들었지만 명확히 하고 싶었어요. 정치적으로 들려서요. 영적인 대답처럼 들리지 않았어요. 난 말했죠. 『다음에는 제발 어떻게 해줘요. 호법들을 더 강력하게 만드세요. 이런 존재가 그렇게 뚫고 들어오지 못 하도록요』 그는 와서 부정적인 기운을 뿌리려고 했죠. 사실 조금은 효력이 있었죠. 모든 게 엉망이 됐어요. 평소에도 이미 매일 문제가 있지만 그런 일이 있을 때는 더 큰 문제가 생깁니다. 아무튼 그들은 정말로 늘 내 뒤를 따라다녀요. 가끔 난 말하죠. 『그만 좀 해. 난 여기서 잘못한 게 없어』 그들은 그냥 싫은 거예요.
괜찮네요. 이건 맛있어요. 너무 강하네요. 뒀다가 나중에 먹어야겠어요. 너무 강해요. 유칼립투스는 너무 강해요. 여러분은 운이 좋았어요. 맛있는 걸 받았어요. 맛없는 것도 받았나요? (질문을 드려도 될까요?) 하세요. (방금 하신 말씀을 듣고 뭔가 기억이 났습니다) 말해보세요. (저는 특히 지난 몇 달 동안 알게 됐는데… 전에도 알고 있었지만 지난 몇 달간은 정말 강해졌어요. 저는 믿습니다. 어제 말씀하셨듯이 어떤 일이 일어나든, 제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어떤 일이 생기든 스승님 말씀대로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법을 배웁니다. 일단 그렇게 하면 제가 보호받는 걸 느낍니다) 네? (100%요) 무엇에 감사한다고요? 괴롭힘 당하는 거요?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령 뭔가 나쁜 일이 생기면 전 그걸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그게 필요하단 거니까요) 그게 필요하다고요? (네) 내가요? (아뇨, 스승님은 아닙니다) 난 그렇게 생각 안 해요. 난 좀 줄어들면 좋겠어요. 매일 그러면 재미없죠. 가끔씩은 괜찮지만 매일 뭔가 일어나는 건 재미없어요. 뭔가 말하고 싶어요? 그녀가 대답할 거예요. (네)
(안녕하세요, 스승님) 네. (전 스승님 얘기를 듣고 마음이 벅차올랐습니다. 한데 질문이 있습니다) 그래요?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떻게 이 마야의 장막을 극복할 수 있나요? 인간이 마야의 장막을 걷고 위로 올라가는 것이 가능할까요?) 마야를 너머서요? (삼계를 너머서요. 스승님의 은혜로요. 그게 가능한지요) 물론이죠. 어쨌든 이미 보호받고 있죠. 24시간 내내요. (네) 간혹 처리해야 할 업장이 있는 것뿐이죠. 그땐 할 수 있는 게 없죠.
마치 내게 매일 무슨 일이 생기지만 그걸 어떻게 하지 못하는 것처럼요. 왜냐면 난 아니까요… 왜 그런지 물을 때마다 그들은 『세상의 업』 때문이라 하죠. 늘 똑같은 말이니 묻기도 귀찮아요. 가끔은 다른 식으로 말하기도 하죠. 『그 문제의 원인은 당신의 아무개 조수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러죠. 『세상의 문제 때문입니다』 일반적 용어로 『세상의 업』이란 뜻이죠. 전 세계의 업장이 내게 온다는 거예요. 그러니 어쩌겠어요? 이해해요? 아마도 여러분이라면 자신의 업장뿐이니 처리하기가 더 쉽겠죠.
명상을 더 하면 돼요. 안정적으로 명상할 수 있게 도와달라 기도하고 보호해달라 기도하면 되죠. 기도하면 늘 이뤄지죠. 내면의 힘, 내면의 스승에게 기도하세요. 또는 수호신에게요. 누구에게 기도할지 조심해요. 먼저 그들에게 물으세요. 『그건 무조건적인가요, 대가를 치러야 하나요?』 신의 힘이 항상 무조건적인 건 아니니까요. 그러니 내면의 스승에게 요청하는 게 좋아요. 그럼 그녀가 다른 존재에게 당신을 도와달라 청할 겁니다. (감사합니다) 다양한 부서가 있어요. 때로는 낮은 신들이 어떤 조건을 걸고 여러분을 돕거나 괴롭히죠. 뭔가 원하기도 하고요. 부처님 이야기를 봐도 때로 어떤 신이 부처님을 도와주면서 이렇게 말했죠. 『당신이 부처가 되시면 저를 기억해 주세요』 기억나요? 또는 『이것저것을 원해요』
여러분에게 이 보호력이 있다는 건 다행스런 일이죠. 그렇다고 삶이 항상 순조롭다는 건 아니에요. 대체적으로 그렇다면 좋은 거죠. 모든 업을 씻어내면 죽게 돼요. 이곳에 묶어둘 게 없는 거죠. 더는 이 세상에서 할 일이 없는 거예요. 그럼 가야 해요, 알겠어요? 여기 오기 전에 여러분은 약간의 업을 받아서 자신을 낮아지게 해야 했어요. 만일 여러분이 인간보다 높은 등급이라면 낮아져야 합니다. 안 그러면 여기 못 와요.
가령 우리가 육지에서 걷다 깊은 바다, 깊은 물속으로 잠수하려 한다면 많은 장비가 필요하고 훈련도 받아야 하죠. 장비 없이 잠수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오래는 못 해요. 아마 5분 정도나 최대 10분이겠죠. 어떤 섬에서는 여성들이 훈련을 받아 그 일을 해왔어요. 원하는 걸 채취하기 위해 아무 장비도 없이 바다로 잠수합니다. 특산물을 채취해 내다 팔려고요. 이건 특수한 경우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은 장비를 착용해야 해요. 개구리 같은 잠수복을요. 머리에 덮어쓰고 코를 덮고 무거운 산소통을 져야 합니다. 다행히 물속에서는 그다지 무겁지 않아요. 특히 짠물이라면 훨씬 가볍게 느껴지죠. 차원이 다르기에 필요한 것도 다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높은 세계로 가려면 다른 종류의 에너지, 다른 종류의 진동으로 무장해야 하죠. 안 그러면 견디지 못해요. 높은 등급의 의식을 견디지 못합니다. 그와 마찬가지죠. 또는 높은 산으로 하이킹을 간다 해도 많은 장비가 있어야 합니다. 가능할 때마다 항상 등산하는 걸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요. 산에 가면 기분이 좋답니다. 하지만 훈련은 힘들어요! 아내는 그를 따라다니기 힘들어서 늘 집에 있고 그만 혼자 갔죠. 사흘 동안 간다고 했을 때 여러분은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어요. 차로 갈 수 없으니까요. 하이킹은 차로 못 가죠. 도로가 있다 해도요. 사흘 동안 먹고 마실 수 있게 많은 걸 갖고 다녀야 해요. 산에 모든 게 있진 않아요. 산마다 시냇물이나 폭포 같은 게 있는 건 아니죠. 그게 문제죠.
마찬가지예요. 다행히 관음법문을 하면 많은 게 필요치 않아요. 많은 걸 버리고 갑니다. 높이 올라갈수록 더 가벼워지죠. 내가 히말라야에 갔을 때도 같았어요. 높이 올라갈수록 소지품이 줄었죠. 갈수록 무거워지니까요. 심지어 침낭도요. 침낭 한 개와 파자마 같은 펀자비, 여기까지 오는 긴 옷 한 벌과 바지가 있었죠. 혹시라도 필요할까 싶어 걸칠 옷도 하나 챙겼지만 입을 일이 없었어요. 산을 걷다 보면 너무 더워서요. 그리고 저녁이 되면 불 주위에 사람들과 둘러앉으니 필요 없었죠. 그런 뒤엔 침낭에서 잠을 잤고요. 그래서 나중에는 그 옷도 버려야 했어요. 마치 양 주민들이 겨울을 나려고 털갈이를 하듯이요. 숟가락, 접시, 책, 어떤 스승을 만나려면 어디 가라고 알려주는 책, 먹지 않는 스승, 마시지 않는 스승, 먹고 마시는 스승, 먹지도 마시지도 않는 스승, 물 위를 걷는 스승, 공중을 걷는 스승, 등등… 너무 많아요. 그 책도 버려야 했어요. 더는 갖고 다닐 수 없었죠.
평지로 돌아간 뒤에야 바가바드 기타라는 책을 한 권 샀어요. 유명한 책이었으니까요. 어떤 책인지 보고 싶었죠. 그 책의 내용을 알고 있죠? 내가 가서 찾기 전까진 서점 주인도 그 책이 거기 있는 줄 몰랐어요. 다들 그 이야기는 알고 있겠죠. 내가 아직 『아기』였을 때 했던 첫 번째 이야기였죠. 이제 난 노련한 원로 스승이에요. (원숙하세요) 같은 말이죠. 재밌네요. 우리는 성장하고 있어요. 만일 여러분이 성장했다고 느낀다면 축하합니다. 옳은 일을 하고 있단 거죠. 어떤 문제든 그냥 놔둬요. 알게 뭐예요? 난 문제가 생길 때마다 『아, 그냥 내버려 두자. 몇 십 년만 있으면 더 이상 문제 되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해요. 네, 정말이죠! 지금은 매일의 일들을 돌보는 것만으로 충분해요.
